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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업

이사야 사회복지사의 2017년 10월 17일 이야기 ▶ 인사캠페인 – 어머님의 따뜻한 커피 한 잔 오늘은 출근시간에 맞추어 인사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이제 점점 겨울이 다가와서 그런지 날씨가 쌀쌀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오전에는 각 아파트 입구 앞에서 인사를 합니다. 이번에는 7동에서 진행하였는데 입구가 2곳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직장인들이 주차장으로 많이 다니는 것을 보고 정문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엘리베이터에서 인사해요.”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주민들이 몸을 움츠리며 나오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사를 해주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격려해주셨습니다. “날씨가 추운데 많이 고생하시네요. 고마워요.” “추운데 조금만 하고 들어가요.” 인사캠페인을 마무리하려고 할 때 전에 정자에서 뵈었던 어머님께서 오셨습니다... 더보기
이사야 사회복지사의 2017년 10월 16일 이야기 ▶ 양원석 소장님 외부자문 사회사업에 관하여 외부자문을 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금까지 3개월 동안 해왔던 활동에 대해 함께 돌아보고 고민이 있던 점과 자문이 필요한 것에 대해 생각 정리한 것을 가지고 소장님과 동료들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먼저 고민하던 점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지역주민의 욕구를 통해 한글교실이 만들어져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글교실을 통해 아이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어머님들끼리 소통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였습니다. 하지만 어머님께서는 한글교육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아이를 맡기고 개인시간을 보냅니다. 아이들을 맡기고 개인시간을 보내기 위해 한글교실을 신청한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머님들 간의 관계 형성을 위해 억지로 어머님들을.. 더보기
자문과 슈퍼비전에 대한 제멋대로 생각(1) 현장에서 다른 기관의 동료들을 만나서 이야기하다보면, 좋은 슈퍼비전에 갈급해하는 분들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10년이 넘은 경력자이면서도 한 번도 기관에서 슈퍼비전을 받지 못한 분들도 계셨고, 그러다보니 어떻게 후배 동료들에게 슈퍼비전을 주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다보니 기관 내 슈퍼비전 체계 없이 자문으로만 진행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전에 근무했던 기관이 자문과 슈퍼비전 체계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던 곳이라 그 체계를 만들고 활용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저에게는 좋은 슈퍼바이저가 있었고, 훌륭한 교수님들께서 정기적으로 자문을 해주셨습니다. 귀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새로운 관점과 방향을 소개해주셨고, 성장하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제가 하고 있는 실천에 ‘이론’, ‘근거’라는 날개를 달아주.. 더보기
박현진 사회복지사의 2017년 9월 26일 이야기 ▪ 스터디를 통해 생각을 듣고 나누다 오늘은 실습생이 오는 날입니다. 하지만 통합사례회의와 일정이 겹쳐서 한승일 복지사는 회의에 참석하고, 제가 실습생과 스터디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실습은 한승일 복지사가 1:1로 진행했기 때문에 실습생과는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많지 않았기 때문인지 오늘의 스터디가 내심 기대되기도 하였습니다. 실습생은 시작하기에 앞서 지난 스터디 때 고민했던 논제에 대한 저의 의견을 물어보면서 서로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가장 첫 번째 질문은 ‘사회사업과 사회복지의 용어의 차이’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이 질문은 지난 하계실습 때도 나왔던 질문 중 하나였습니다. ‘복지요결’을 읽어보면 사회사업과 사회복지에 대해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회사업은 사회복지를 위해 하는 일이고, .. 더보기
박현진 사회복지사의 2017년 9월 18일 이야기 ▪ 욕구조사 도전기 지난주 마음을 다잡은 후 가장 먼저 할 일로 정했던 ‘욕구조사’를 오늘 시도해보았습니다. 첫 시도부터 실패해서 마음의 상처를 받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원천휴먼시아아파트 경로당으로 회장님께 부탁하러 갔습니다. 경로당을 방문하니 회장님께서는 회장님방에서 업무를 보고 계셨습니다. 회장님방은 처음 들어가 보았습니다. 회장님은 혼자 온 저를 보고 “다른 복지사는?”이라고 물어보셨습니다. 오늘은 회장님의 생각을 인터뷰하기 위해서 혼자 왔다고 말씀드리곤 자리를 잡았습니다. 커피를 마시지 않는 저에게 회장님은 따로 비타민드링크를 꺼내주셨습니다. 지난번 욕구조사를 처음 시도했던 때를 떠올려봤을 때, 자연스럽게 진행하는 것은 어렵다는 자체적인 판단에 회장님께는 “욕구조사하러 왔습니다!”라고 명확히 목.. 더보기
안재현 선임 사회복지사의 2017년 9월 28일 이야기 추석을 맞이하여, 밥모임 주민들과 송편을 빚고 다른 주민들과 함께 나누기로 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오후 3시로 시간을 정하였고, 만나는 주민마다 추석행사를 소개하고 초대하였습니다. 2시가 되어 송편재료가 일찍 도착하였고, 두 분의 어머님도 일찍 오셨습니다. 함께 테이블에 비닐을 깔고 송편속과 반죽을 나누었습니다. 송편을 빚을 준비를 마치고, 시범삼아 송편을 슬슬 빚고 있었습니다. 3시가 되자 다른 어머님들이 오셨고 함께 송편을 빚었습니다. 밥모임에서 송편을 빚고, 빚은 송편을 카드와 함께 다른 주민과 나누기로 하였습니다. 밥모임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주변이웃을 모셔와 많은 분이 함께 빚었습니다. 나고 자란 고향이 다양하여 서로가 빚은 송편의 모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자유롭게 관계가 .. 더보기
한승일 사회복지사의 2017년 10월 13일 이야기 ■ 킥보드 타고 도시락 전달 오랜만에 트렁크에 보관되어 있던 킥보드를 꺼내 도시락 배달하였습니다. 차로 가도 되지만, 날씨도 좋았고 복지관 조끼를 입고 가방을 착용하면 주민들에게 우리가 하는 일들이 간접홍보가 될 것 같아 킥보드를 탔습니다. 길을 지나가던 주민들도 저를 신기하게 쳐다보시고, 평소 인사를 드렸던 어르신들도 어디 가는지 물어보셨습니다. “도시락 배달 가요!” “하하하 좋은 일하네요. 잘 다녀와요!” 오랜만에 타서 그런지 힘들었지만, 제 마음은 기뻤습니다. 기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오늘 경로당에서 식사초대가 기다려졌기 때문입니다. ■ 원천 휴먼시아 경로당 점심식사 초대 어제 경로당 회장님의 식사 초대로 오늘 박현진 사회복지사와 함께 경로당에 방문했습니다. 도시락 배달이 예상보다 빨리 끝.. 더보기
이사야 사회복지사의 2017년 10월 11일 이야기 ▶ 찾아가는 나눔교육(지동초) 준비 및 진행 오늘은 지동초에 찾아가는 나눔교육이 있는 날입니다.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서 활동하려고 하니 많이 긴장도 되었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준비한 것들을 정리해서 친구들과 나눌 것들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지동초에 가서 학교사회복지선생님과 인사를 나누며 서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생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도중 친구들이 한 두명씩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친구들이 다 모이니 다른 학교 학생들에 비해 에너지가 넘쳤습니다. 서로가 활발히 대화하고 잘 지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학교사회복지사 선생님의 소개를 시작하여 나눔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나눔 교육을 진행하기 전에 친구들과 함께 협동심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고무줄에 4개의 실을 매달아 각 사람이.. 더보기
안재현 선임 사회복지사의 2017년 10월 11일 이야기 다음 주에 있을 외부자문의 목적, 내용 등에 대해 생각하고 기록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지나치게 서비스나 프로그램을 경계하고 배척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민을 만나 이야기 하고 대화를 나누고 관심사가 있는 주민들끼리 관계를 주선해주며 지역사회 공생성을 추구해야 합니다. 살펴보면 주민의 자원으로 지역의 자원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할 수 있는데, 의식적으로 서비스나 프로그램을 경계하고 있었습니다. 주민의 입장에서 살펴보면 관심사가 동하는 다른 주민과의 만남이지만, 복지관, 사회복지사의 입장에서는 그러한 만남과 관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구조를 잡고 안정화를 시켜야 합니다. 마냥 주민에게만 맡길 수 없습니다. 어제 스터디한 복지요결에서도 ‘관계를 살피고 유지 보수하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더보기
한승일 사회복지사의 2017년 9월 28일 이야기 ■ 통합사례회의 참석 오늘은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원천동 통합사례회의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오늘 사례회의는 한 가정에 대해서 광교1동 주민센터, 광교 2동 주민센터, LH주거복지센터, 수원시휴먼서비스센터, 수원시장애인복지관 등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제는 자주 보다 보니 인사가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 있는 것도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오늘 사례는 주거퇴거에 대한 어려움이 있는 가정에 대해 사례를 진행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월세 및 관리비 미납을 통해 많은 공공기관에서 개입을 했지만 해마다 주거퇴거가 반복되는 사례였습니다. LH 주거복지센터에서도 사례에 대해 뚜렷한 방법이 없다고 하여 모두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 단순히 주거비 지원이 아닌, 법적인 정리, 동거 동생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