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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업

이사야 사회복지사의 2017년 11월 21일 이야기 ▶ 한글교실 –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 오늘은 한글교실이 진행됩니다. 오전에는 김장행사를 돕고 시간이 되어 글샘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 이전에 몇몇 어머님들이 한글교실에 대해 문의하셨는데 연락을 드려 참여 하실 수 있도록 안내해드렸습니다. 그 외에도 기존에 하셨던 어머님들도 한글교실에 대해 소개하고 카페에 글을 보고 연락 주신 어머님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10명의 아이들이 한글교실을 신청하였습니다. 우려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많아서 선생님이 하시기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해서 연락을 드렸습니다. 새로 참여되는 아이들에 대해 말씀드리니 선생님께서는 걱정하지 말고 받았으면 좋겠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어머님들께 연락을 드려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해드렸습니다. 시간이 되자 어머님과 아이들이 오기 시작했.. 더보기
이사야 사회복지사의 2017년 11월 15일 이야기 ▶ 한글교실 마무리 오늘은 한글교실 10회기로 마지막 시간입니다. 원래 화요일에 진행하는데 선생님께서 개인적인 사정으로 부모님들께 직접 연락을 하셔서 양해를 구하고 오늘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한글교실이 끝나고 선생님, 부모님들과 모여 잠깐의 시간동안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한글교실하면서 어땠는지, 앞으로 계속 할지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함입니다. 지난 시간에 선생님과 이야기하다가 마지막 시간에 부모님과 간단히 나누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지 여쭈어보았습니다. 선생님께서도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서 한글교실 하면서 아이들의 반응, 참여 여부, 건의사항 등 어머님들과 직접 나누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어머님 한 분 한 분 설명을 드리니 다들 참석 가능하셔서 이렇게 함께 나.. 더보기
권예솔 사회복지사의 2017년 11월 15일 이야기 ◾ 인사캠페인 인사캠페인을 하기 위해 32단지에 이른 아침 방문했습니다. 오전에는 출근을 위해 나오시는 주민, 등교를 위해 나오는 초, 중학생과 아이들을 데려다 주기 위해 나온 어머님들을 만나 뵐 수 있습니다. 인사캠페인을 한지 몇 달이 흘렀습니다. 캠페인을 위해 이동하는 중에도 ‘어? 예솔샘!’이라고 부르며 먼저 인사해 주는 친구들이 많아졌습니다. 인사캠페인을 통해 32단지 내에서 사회복지사로 여러 사람들을 알고, 인사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또한 대부분 긍정적으로 반응해주시기 때문에 즐겁게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 올해 마지막 플리마켓 올해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32단지 플리마켓을 진행했습니다. 날이 많이 추워진 탓에 걱정이 많이 되기도 했지만, 플리마켓을 준비하신 김◯영 선생님은 올해 마지막이.. 더보기
사회복지관이 해야 하는 당연한 일? (사진 : https://pixabay.com/en/man-working-what-to-do-311326/) 외부공모사업에 대한 계획서를 작성할 때부터 들었던 고민이 있었습니다. ‘이건 복지관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인데...’ 관장님께도 이야기했습니다. “계획서를 작성하다보니, 이건 당연히 복지관이 해야 하는 일인 것 같아서, 어떨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떡 하니 ?:1 정도의 경쟁을 뚫고 1차 서류 전형을 통과해서 2차 면접을 가게 되었네요. (사진 : http://peoplecompany.tistory.com/category/?page=209)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심사위원 한 분께서 이렇게 물으십니다. “이거 사회복지관이 당연히 해야 하는 일 아닌가요?” “ ... ” 물론 ... 으로 끝나지 않고.. 더보기
사회복지실습 설명회 후기 말루치오(2002년)는 사회복지사의 당사자에 대한 윤리적인 책임으로 자기결정(self-determination)과 고지된 동의(informed consent)를 강조하고 있다. 고지된 동의는 ‘당사자의 알권리’라고 이야기할 수 있으며, 고지된 동의의 내용에는 사회복지사가 당사자에게 서비스의 목적과 내용, 기간 등을 알리고 동의를 받는 것, 당사자에게 서비스를 거부할 권리가 있음을 알리는 것, 당사자에게 질문할 권리가 있음을 알리는 것, 녹음이나 영상 녹음 등을 실시하기 전에 반드시 동의를 받는 것, 비밀보장의 한계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 그리고 자기결정은 사회복지실천 전 과정에서 당사자가 모든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여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한다는 것을 말한다. - 이상, 사회복.. 더보기
안재현 선임사회복지사의 2017년 11월 7일 이야기 ▶ 인사캠페인_가족의 재구성 오늘 인사캠페인은 9동 앞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다른 동에 비해 9동은 등교하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특히나 미취학 아동, 초등학생들과 아이들을 마중하는 어머님들이 많았습니다. 이 곳에서 동네활동을 한지 4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는 얼굴들이 많았고, 알지 못했던 분들도 밝은 얼굴로 인사를 건네주십니다. 인사캠페인 중 특히 출근시간에 하는 인사캠페인은 개인적으로 많이 즐겁습니다. 개인적으로 사회복지실천을 하면서 주민들이 전하는 고마움이 즐거움이나 보람으로 다가 온다기 보다는 마땅히 그분들이 누려야 할 것들을 전달해 주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아침시간에, 시간을 맞추어 어디로 출발하는 그 바쁜 순간에 반갑게 웃으면서 인사를 해주는 동네사람들을 보면 왠지 모르게 즐.. 더보기
한승일 사회복지사의 2017년 10월 19일 이야기 ■ 벼룩시장 열리기 전 부녀회장님과 경로당 회장님을 만났어요 10.21(금)에 원천동 휴먼시아 아파트 내에서 열리는 ‘아나바다 벼룩시장’에 함께 참여하기로 하여, 우리가 어떤 역할을 해드리고, 벼룩시장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여쭤보기 위해 이0애 부녀회장님을 찾아뵈었습니다. 평소 아파트 내 거리에서 만나다가 처음으로 전화를 드려 만나 뵙고 싶다고 했습니다. 부녀회장님은 지금 집이라서 호수를 불러주시며 집에 방문하라고 하셨습니다. 마침 점심시간이라 부녀회장님은 점심을 드시고 있었습니다. 식사 중에 죄송했지만, 부녀회장님은 손님 대접해주듯이 저를 반겨주셨습니다. 벼룩시장이 과거에 자주 열렸으나, 이번 년도에 처음하게 된 이유, 고민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아파트 내 여러 사람이 살다보니 우리가 생각지 못한 다.. 더보기
한승일 사회복지사의 2017년 10월 18일 이야기 ■ 시즌 2. - 내가 생각하는 원천동에서의 비전은 무엇인가 - 7월부터 원천동에 와서 많은 주민을 만나고 개인적으로 참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사회사업, 즉 ‘원천동의 행복을 위해 함께 하는 일’에 대해 답을 얻지 못해 박현진 사회복지사와 함께 내면적인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뭔가 정체되어 있지 않나?’ 라는..물론 기관에서는 ‘괜찮다’ 지지해주시고 기다려주셨지만 저는 개인적으로(이전 것에 익숙해져) 불안했습니다. 그리고 공통된 과업을 하다 보니 명확한 역할 구분이 되어 있지 않아 애매모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10월 16일 월요일 푸른복지 양원석 소장의 자문을 받았습니다. “선생님들이 하는 고민은 누구나 하고 있는 부분이에요. 외부에서 광교복지관(원천동)을 보면 다른 기관에 비해 굉장히 빠르게 진행.. 더보기
박현진 사회복지사의 2017년 10월 17일 이야기 ▪ 나는 무슨 생각을 가진 사람일까? 오늘 오후에 이은성 실습생과 한승일 복지사와 함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은성 실습생이 ‘지역복지 공부노트’를 읽고 생겼던 고민이나 나누고픈 주제를 제시하면 각자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지난번 이은성 실습생과 공부했을 때에 좋은 기억을 가지고 오늘도 큰 기대감을 안고 참여했습니다. 언제부터 생각 나누는 활동에 흥미를 느꼈다고 스스로 우습기도 했지만, 최근 ‘내가 생각하는 사회복지’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없어서 이 시간이 더 재밌게 느껴진 것 같기도 했습니다. 오늘 나눈 제 생각들을 기억하고 싶다는 마음에 오늘의 이야기를 일지에 적기로 하였습니다. ▪ 사회복지사는 가치중립적인가 학교에서 배울 때부터 ‘사회복지사는 가치 중립적.. 더보기
안재현 선임사회복지사의 2017년 10월 13일 이야기 오늘은 오전 일찍 김O순 어머니께서 수제비를 만들어 가지고 오셨습니다. 어제 도서관에서 수제비를 잘 먹냐는 김O순 어머님이 질문에, ‘네 좋아해요’라고 답변을 했던 것이 기억났습니다. 단무지 장아찌랑 그릇도 손수 챙겨오셨습니다. 어머님께서는 이따가 약속이 있어서 나중에 점심을 먹을 거라고 하면 식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어머님께서 ‘우리 아들들 밥도 잘 챙겨먹지도 못하고 안쓰럽네, 난 아들들 맛있게 먹는 것만 봐도 배가 불러’라고 이야기 합니다. 평소에도 도서관에 있으면 늘 신경써주시고, 간식도 챙겨주십니다. 김O순 어머님 외에도 주민만나기, 가정방문, 도시락배달, 인사캠페인 등 주민을 만날 때 마다 많은 주민들이 커피, 음료, 과일도 챙겨주시고, 따뜻한 격려의 말도 항상 건내줍니다. 동네에서 활동을 하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