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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진

박현진 사회복지사의 2017년 10월 18일 이야기 더 잘해보자는 마음에서 시작한 일입니다. 더 나아지자는 마음에서 시작한 일입니다. 명확한 게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일을 한다는 건 정말 어려웠고, 제 생각이 명확하지 않으니 누군가와 이야기하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누군가에겐 부질없는 일이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이상하게 하고나니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그냥 혹시 저와 같은 고민이 있으시다면, 머릿속으로 고민하는 것보다 차근차근 적어가며 고민해보는 것은 어떨지 제안하는 마음으로 공유해봅니다. 겸사겸사 제 생각에 사회복지 동료로서, 선배로서, 슈퍼바이저로서 피드백을 주신다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 비전을 정하기에 앞서 미션에 대해 고민하는 게 먼저라고 생각했습니다. ▪미션 - 복지관의 미션 : 지역사회의 행복을 위해 이웃과 함께한다. -> ​원천동의 행복.. 더보기
박현진 사회복지사의 2017년 10월 17일 이야기 ▪ 나는 무슨 생각을 가진 사람일까? 오늘 오후에 이은성 실습생과 한승일 복지사와 함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은성 실습생이 ‘지역복지 공부노트’를 읽고 생겼던 고민이나 나누고픈 주제를 제시하면 각자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지난번 이은성 실습생과 공부했을 때에 좋은 기억을 가지고 오늘도 큰 기대감을 안고 참여했습니다. 언제부터 생각 나누는 활동에 흥미를 느꼈다고 스스로 우습기도 했지만, 최근 ‘내가 생각하는 사회복지’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없어서 이 시간이 더 재밌게 느껴진 것 같기도 했습니다. 오늘 나눈 제 생각들을 기억하고 싶다는 마음에 오늘의 이야기를 일지에 적기로 하였습니다. ▪ 사회복지사는 가치중립적인가 학교에서 배울 때부터 ‘사회복지사는 가치 중립적.. 더보기
박현진 사회복지사의 2017년 10월 13일 이야기 ▪ 엽서는 감사를 싣고 어제오늘, 저는 마음 한 켠이 따뜻해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어제는 지난 ‘공동모금회 추석행사’에서 작성했던 엽서를 받으신 분이 매우 감동하셨다고, 안재현 선임사회복지사를 통해 전달받았습니다. 누가 받을지도 몰랐지만, 읽고 기분이라도 좋으시라고 썼던 엽서였는데, 이후의 이야기가 들려올 줄은 예상도 못했기 때문입니다. 글씨 끄적이는 일이나, 조그맣게 그림을 그리는 것. 제가 잘하는 일을 했을 뿐입니다.사소한 일에 작은 마음을 담았더니 받는 사람의 마음도 따뜻해져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또 도시락 배달을 하러 갔을 때, 당사자로부터 고마움의 말을 들었습니다. 지난 명절특식 전달 때, 당사자분들에게 명절 엽서를 써서 드리는 일을 했었는데, 당사자 한 분이 오늘 저를 보.. 더보기
박현진 사회복지사의 2017년 9월 26일 이야기 ▪ 스터디를 통해 생각을 듣고 나누다 오늘은 실습생이 오는 날입니다. 하지만 통합사례회의와 일정이 겹쳐서 한승일 복지사는 회의에 참석하고, 제가 실습생과 스터디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실습은 한승일 복지사가 1:1로 진행했기 때문에 실습생과는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많지 않았기 때문인지 오늘의 스터디가 내심 기대되기도 하였습니다. 실습생은 시작하기에 앞서 지난 스터디 때 고민했던 논제에 대한 저의 의견을 물어보면서 서로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가장 첫 번째 질문은 ‘사회사업과 사회복지의 용어의 차이’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이 질문은 지난 하계실습 때도 나왔던 질문 중 하나였습니다. ‘복지요결’을 읽어보면 사회사업과 사회복지에 대해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회사업은 사회복지를 위해 하는 일이고, .. 더보기
박현진 사회복지사의 2017년 9월 18일 이야기 ▪ 욕구조사 도전기 지난주 마음을 다잡은 후 가장 먼저 할 일로 정했던 ‘욕구조사’를 오늘 시도해보았습니다. 첫 시도부터 실패해서 마음의 상처를 받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원천휴먼시아아파트 경로당으로 회장님께 부탁하러 갔습니다. 경로당을 방문하니 회장님께서는 회장님방에서 업무를 보고 계셨습니다. 회장님방은 처음 들어가 보았습니다. 회장님은 혼자 온 저를 보고 “다른 복지사는?”이라고 물어보셨습니다. 오늘은 회장님의 생각을 인터뷰하기 위해서 혼자 왔다고 말씀드리곤 자리를 잡았습니다. 커피를 마시지 않는 저에게 회장님은 따로 비타민드링크를 꺼내주셨습니다. 지난번 욕구조사를 처음 시도했던 때를 떠올려봤을 때, 자연스럽게 진행하는 것은 어렵다는 자체적인 판단에 회장님께는 “욕구조사하러 왔습니다!”라고 명확히 목.. 더보기
어제보다 나은 오늘 2016년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우리는 2017년을 준비하는 과정에 서 공통으로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마을 중심의 복지관, 지역주민이 많이 찾아오는 복지관…. 마을 주민의 주체성을 높이고 당사자와 둘레사람(자원)을 이어주며 관계 속에서 사회복지에 대한 답을 찾는 일…. 복지관 직원들끼리 함께 생각을 모았습니다. 마을과 사람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2017년 7월 원천동으로 출근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은 업무환경 탓에 걱정과 두려움이 많았습니 다. 하지만 책을 쓰고 있는 지금, 함께 돌아본 원천동에서의 나날 은 ‘어제보다 나은 오늘’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든 고민의 답은 ‘지역주민’에게 있었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