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모임 썸네일형 리스트형 안재현 선임 사회복지사의 2017년 9월 28일 이야기 추석을 맞이하여, 밥모임 주민들과 송편을 빚고 다른 주민들과 함께 나누기로 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오후 3시로 시간을 정하였고, 만나는 주민마다 추석행사를 소개하고 초대하였습니다. 2시가 되어 송편재료가 일찍 도착하였고, 두 분의 어머님도 일찍 오셨습니다. 함께 테이블에 비닐을 깔고 송편속과 반죽을 나누었습니다. 송편을 빚을 준비를 마치고, 시범삼아 송편을 슬슬 빚고 있었습니다. 3시가 되자 다른 어머님들이 오셨고 함께 송편을 빚었습니다. 밥모임에서 송편을 빚고, 빚은 송편을 카드와 함께 다른 주민과 나누기로 하였습니다. 밥모임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주변이웃을 모셔와 많은 분이 함께 빚었습니다. 나고 자란 고향이 다양하여 서로가 빚은 송편의 모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자유롭게 관계가 .. 더보기 안재현 선임사회복지사의 2017년 9월 8일 이야기 오늘 밥모임은 살짝 걱정이 되었습니다. 어제 카톡방에 ‘내일 밥모임 있습니다.’라고 글을 남기긴 했지만, 아무런 답도 없었습니다. 전화를 드렸으나, 받지 않았습니다. ‘아. 오늘 모임 못하겠구나.’라고 생각하던 와중에 정O순 어머님이 오셨습니다. 그리고 최O영 어머님도 바로 오셨습니다. 정O순 어머님이 오시면서 ‘O순 언니랑, O우 언니는 오늘 못 온대요.’라고 하십니다. 카톡방엔 답이 없어도 서로들 연락을 잘하시나 봅니다. 그리고 오늘 각자 싸온 음식을 풀러보았습니다. 반찬만 가득했습니다. ‘가지볶음, 감자볶음, 볶음기치, 돼지고기 주물럭’ 갑자기 ‘최O영’ 어머님이 벌떡 일어나시더니 ‘집에 가서 밥가져올게요.’하더니 얼른 다녀옵니다. 참여하시는 주민 분들이 모임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각자의 역할을 .. 더보기 안재현 선임사회복지사의 2017년 9월 5일 이야기 오늘 인사캠페인 중에 차를 타고 출근을 하려고 하던 중년여성께서 입주자 대표회에서 나온 거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래서 복지관에서 나왔다고 설명해주었습니다. 그러자 그분께서 ‘혹시 안재현?’이러시는 겁니다. 일전에 카톡으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던 그 분이었습니다. 4동에 사시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인사캠페인을 통해서 만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일전에 밥모임에 함께하기로 이야기를 하였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함께하지 못하였습니다. 직접적인 만남이 아니라 온라인으로 소통을 해왔기에,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못한 점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편견일지는 모르겠지만, 온라인으로 시작된 만남의 진정성에 대한 의문을 가지긴 했습니다. 하지만 의도된 만남이 아니긴 하지만 오늘 아침의 가벼운 인사를 통해 온라인으로 시작된.. 더보기 안재현 선임사회복지사의 2017년 8월 4일 이야기 오랜만에 아침시간에 권예솔, 이사야 사회복지사와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주민만나기, 동주민센터와의 관계 인사캠페인, 실적에 대한 기준, 공모사업에 대한 부분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지난 주에 이야기 되어진 자살사건으로 인해 주민과의 관계형성을 통한 주민만나기를 진행 할 때 우리의 목적과 역할에 대해 보다 명확하게 설명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습니다. 또한, 요즘 무더운 날씨로 인해 다소 주춤했던 주민만나기에 대한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간을 정하여 주민만나기를 실시하기로 하였습니다. 오늘 밥모임 메뉴는 비빔밥입니다. 어머님들끼리 나물을 두 종류씩 가져와 큰 대야에 넣고 비볐습니다. 양손에 젓가락을 들고 비빕니다. 고추장을 조금씩 넣고 비비고, 한 숟가락씩 나누고 간을 맞췄습니다... 더보기 권예솔 사회복지사의 2017년 8월 4일 이야기 오늘 밥모임은 특별하게 음식을 가지고 와 비빔밥을 만들어 먹기로 했습니다. 톡방에서 이야기를 나누어 어떤 어머님은 밥을, 어떤 어머님은 나물, 직원들은 고추장과 참기름을 챙겼습니다. 평소보다 좀 더 화기애애한 분위기입니다. 정0순 어머님께서는 두부를 꾹 누른 특별한 음식을 챙겨오셨습니다. 서로가 좋아하는 음식도 알고, 특별한 음식도 소개받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저희 또한 푸짐하게 점심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정0순 어머님 지인이신 최0영 어머님도 오셨습니다. 최0영 어머님께서는 마치 프로그램 MC처럼 말씀도 잘하시고, 대화의 흐름이 이끌어 주셨습니다. 오늘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해주셨습니다.밥을 먹고 있는데, 평소 자주 오던 친구들 2명이 방문했습니다. 도서관에서 자주 활동하다 보니 저희와 관계가 .. 더보기 안재현 선임사회복지사의 2017년 8월 3일 이야기 오늘부터 도시락 배달을 거점에서 직접 하게 되었습니다. 12개의 도시락을 셋이서 나눠들고 도서관을 나섰습니다. 제가 배달할 곳은 4동, 11동, 12동입니다. 11동 엘레베이터에서 한 어머님을 만났습니다. 인사를 드리고 인사캠페인에 대해서 여쭤봤습니다.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설명을 하며 ‘더 열심히 해야겠어요.’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랬더니 어머님께서 ‘여기에 살지 않아서 못 본거에요. 저희 어머님이 여기에 살거든요. 고생하세요. 힘내세요.’라고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주민만나기를 하기 위해 동네를 돌아다닐 때는 ‘동’ 안으로 들어가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도시락 배달을 위해서는 부담 없이 ‘동’ 안으로 들어 갈 수 있습니다. 도시락 받는 어르신 중 경로당 마실로 인해 현관문 앞에.. 더보기 안재현 선임사회복지사의 2017년 7월 28일 이야기 비가 시원하게 내리는 금요일입니다. 오늘은 글샘카페와 밥모임이 진행되는 날입니다. 10시 조금 안되어 도서관에 도착하여 카페운영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밥모임 단체톡에 정O순 어머님의 불참소식이 떴습니다. 그리고 10분 후에 최O영 어머님도 불참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최O영 어머님은 정O순 어머님이 모시고 온 분이라, 아직 혼자 참여하기에는 조금은 부담스러운 것 같습니다.그래도 먼저 못 오신다고 연락주시고 고마웠습니다. 초등학교가 방학을 해서 그런지 오전시간에 글샘카페에 초등학생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방학숙제를 하러 왔다고는 했지만 책상에 앉아 도란도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글샘도서관이 우리 동네의 공동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부담 없이 찾아와 이웃을 만나서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이 되.. 더보기 권예솔 사회복지사의 2017년 7월 28일 이야기 아주 특별한 밥모임 비도 오고 습한 날씨 때문인지 밥모임에는 어르신 두 분이 참석해주셨습니다. 4명이 모여 밥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아파트 내에서 혼자 사시는 남자어르신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혼자 살고 외로웠던 아버님은 얼마 전 잘못된 선택을 하셨다고 합니다. 연락이 되지 않고, 옆집을 통해서 들어가 보고 나서야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32단지 내에는 이런일이 없을 것 같았는데 가까이에도 좀 더 신경쓰고 봐야 할 분들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도서관 옆 탁구장에서도 어머님, 아버님이 모여서 탁구 동호회를 한다고 합니다. 이것처럼 많은 주민들이 다양한 비공식적 모임을 가지고 있다보니 서로 많이 알고 사이가 좋다고만 생각했지, 혼자 집에서 외롭게 계.. 더보기 안재현 선임사회복지사의 2017년 7월 26일 이야기 ▶ 주민만나기 - 동네 거닐기 : 예솔 복지사님과 오후에 동네로 나왔습니다. 매번 과일을 얻어먹었기에, 아이스크림은 잔뜩 사들고 꽃밭 정자(강아지를 키우시는 어머님들이 모여 계신곳)로 갔습니다. 이번에 세 번째 찾아뵙는거라 아주 자연스럽게 인사하고 반겨주셨습니다. 동네 세탁소 이야기, 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중에, 지난번에 뵙던 아버님(동대표 느낌나는)이 함께 하셨습니다. 강아지를 산책하는 주민이 몇분 보였는데, 키우는 강아지를 딱 보고 아버님께서는 몇동 몇층 몇호 사는 분이라며 이야기해주었습니다. 또한 아버님께서 5동에 153가구가 살고 있는데, 5동에 강아지가 100마리는 넘는다고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많은 아파트 단지를 다녀본 건 아니지만, 진짜 우리 동네에는 강아지들이 특히나 많은 것 같.. 더보기 이사야 사회복지사의 2017년 7월 21일 이야기 오늘은 아주 특별한 밥모임이 있습니다. 저번 주에는 경로당에 가서 함께 하지는 못했는데, 이번에는 저번에 뵜던 어머님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매 번 오시는 정O순 어머님을 뵙고 싶었습니다. 시간이 되자 한 분, 두 분 오십니다. 그러면서 서로 인사하며 안부를 묻습니다. 그런데 당황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다들 저번에 밥을 많이 가져와서 그런지 반찬만 가득했습니다. 그러면서 서로 웃으면서 어머님들이 집에서 밥을 가져오셨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함께 웃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밥을 먹으면서 정O순 어머님께 경로당에 만난 어르신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저번에 어머님께서 말씀하신 한글교실에 대해 가르쳐주시겠다는 분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어머님도 방긋 웃으시며 반겨하셨습니다. 그래서 어린이집을 통해..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