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과 인사하기 위해 아침부터 모였습니다. 준비한 판넬을 가지고 32단지로 향했습니다. 인사캠페인을 통해 주민들과의 관계를 형성할 뿐만 아니라 실생활속에서 주민들이 서로 관계를 맺고 인사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주 1회 출퇴근시간에 인사캠페인을 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주민들이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먼저 '엘리베이터에서 인사해요' 라는 주제를 가지고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오늘은 2동 앞에서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안녕하세요? 엘리베이터에서 인사해요. 좋은 하루되세요"라는 구호로 주민들이 동에서 나올 때마다 인사했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주민들이 인사를 받아주십니다. 함께 웃으며 고개를 숙여 인사합니다. 인사를 하면서 감사한 것은 "고마워요. 꼭 실천할게요."라고 어머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저희로서 힘이 되는 말입니다. 그러기에 더 열심히 하게 됩니다. 이렇게 작은 말로 인해 함께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반면에 어머님께서 지나가는 주민들께 인사를 하지만 몇몇 주민들은 그냥 지나가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어머님께서는 "인사를 해도 잘 안받아줘요." 라고 하시며 아쉬워하며 집에 들어가십니다. 어머님을 보시면서 아쉬움도 있지만 그래도 먼저 인사해주시는 모습을 보며 참 감사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가 기대가 됩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인사를 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주민들에게 더 인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자녀와 부모님이 함께 지나가면서 부모님이 자녀에게 인사에 대한 중요성을 설명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아이들에게도 인사에 대한 교육이 되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주민들이 인사를 받아주시고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무엇보다도 감사한 것은 관리사무소 앞에 지나가면서 관리사무소 직원 분께서 "오늘도 인사 잘하기 했어? 인사하는 건 좋은 거야." 라고 말씀하십니다. 직원분께서 기억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래도 인사캠페인에 대해 조금씩 인식하시는 것 같습니다. 인사캠페인을 통해서 어떻게 보면 작은 행동이지만 인사를 통해 좀 더 주민들에게 한 발자국 나아가고자 합니다.
오후에는 한 통의 문자가 옵니다.
"안녕하세요? 32단지 도서관에서 한글교실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봤는데 신청 가능한가요?^^"
한 어머님께서 한글교실이 진행되는 것을 보시고 연락하셨습니다. 그래서 바로 어머님께 몇동 몇호에 사는지, 성함을 여쭤보고 한글교실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소식을 들으셨냐고 여쭈어보니 홍보지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소식지에 32단지에서 있었던 일과 한글 교실을 홍보하는 것들을 작성했었는데 어머님께서 보셔서 신청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또한 이어서 한 어머님께서 연락이 오셔서 마찬가지로 한글 교실에 대해 문의주시고 신청하셨습니다. 이렇게 한 분 한 분 신청해주시니 감사했습니다. 9월 달에 진행될 한글교실이 진행됩니다. 지역 아이들이 서로 모여 함께 배울 수 있는 모습이 기대가 됩니다. 무엇보다도 주민들의 욕구와 필요에 의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이 감사했습니다.
동료들과 공동모금회 프로포절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많은 고민이 됩니다. 무엇보다도 지역주민의 주체성과 공생성을 살리기 위해 함께 의견을 나누고 자료도 찾고 주민들을 만나 나눴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성하고자 합니다. 얼마 남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해 작성하고자 합니다.
※ 감사일기
- 인사캠페인을 통해 주민들과 인사를 할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 주민들이 인사캠페인에 대해 알아봐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한글교실에 관심 있게 봐주시고 신청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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