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들과 함께 스터디를 진행합니다. 실습 때 스터디를 함께 하지 못하여 동료들과 함께 ‘복지요결’에 대해 함께 읽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머리말부터 해서 사람과 사회 부분을 함께 읽었습니다. 처음부터 함께 읽고 나가는 것이라 그런지 다시 한 번 마음을 잡고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사회사업을 하는 근본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떻게 가야 하는지, 이상과 철학도 없이 달음질할 수는 없습니다. 어떻게 되어야 사회사업 바르게 했다 잘했다 할 것인지, 기준도 없이 그저 열심히 할 수는 없습니다.
남들 하는 대로, 시키는 대로, 얼마 동안은 그렇게 할 수도 있겠으나 오래 하지는 못할 일입니다. 생각지 못하고 몰랐을 때는 그랬을지라도 계속 그럴 수는 없습니다. 현실이 어렵다고 마냥 그럴 수는 없습니다. 근본이 있어야 합니다. 사회사업 그렇게 하는 까닭, 자기 실천의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
맞습니다. 그 전에는 사람들과 함께 만나고 활동하고 서로 마냥 좋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책을 보면서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사회사업을 하기 위해 자신의 이상과 철학에 대해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어떤 가치를 가지고 어떤 방향으로 가는지도 고민해야 합니다. 기관의 미션도 사회사업하기 위한 근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역사회의 행복을 위해 이웃과 함께 합니다.’ 이러한 미션도 우리가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러기에 많은 고민이 됩니다. 내가 생각하는 사회복지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해야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그러기에 동료들과 함께 나누고 주민들을 만나며 하나하나씩 세워 나아가고자 합니다.
오후에는 3개 고등학교 협력사업 ‘손길’ 기획회의가 있습니다. 선생님들과 함께 방학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모이기로 하였습니다. 시간이 되어 선생님들이 모여 서로에 대해 안부를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학생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래도 저번에 했던 친구들이 있어서 그런지 올 해 처음 참여한 친구들과 잘 어울려 할 수 있었다는 의견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고3 친구들이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며 다른 진로로 바뀌어 참석이 어려운 친구도 있었습니다.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남은 친구들과 함께 활동하고자 하는 마음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어서 방학활동 때 어떻게 진행할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방학활동은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5일 동안 진행이 됩니다. 첫 날에는 학생들이 나눈 이슈에 대한 기관방문 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학생들로부터 나온 이슈는 최저시급과 쓰레기 무단 투기에 대한 내용입니다. 그래서 최저시급에 관한 내용은 수원여송근로자복지센터에 가서 청소년 노동인권, 아르바이트 문제점, 최저 시급에 대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관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쓰레기 무단 투기는 수원환경운동센터에 방문하여 쓰레기 무단 투기에 대한 문제점, 분리수거에 대한 내용 등을 가지고 방문합니다. 그래서 4회기 모임 때 질문지를 만든 것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질문하고 물어보는 시간도 갖고자 합니다. 둘째 날부터 마지막 날 까지는 관련된 내용을 바탕으로 사회참여 활동 준비를 합니다. 문제점에 대해 인식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정책, 내용 등을 조사하여 알아보고, 이에 맞게 학생들이 어떤 대안 정책들을 내놓을지 고민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직접 주민들의 생각이 어떤 지 물어보기도 합니다. 방학 때는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서로 논의하고 준비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무엇보다도 청소년들이 자신의 주체성을 가지고 진행하고자 합니다. 청소년들에게는 어떤 상황가운데서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그것들을 통해 서로 격려하고 독려하여 함께 해보고자 합니다. 청소년들이 활동하는 것에 대해 거들어 주고 도와주고자 합니다.
※ 감사일기
- 내가 하는 이 일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기에 감사했습니다.
- 오랜만에 학교사회복지사와 만나서 감사했습니다.
- 청소년 사회참여활동을 기대할 수 있기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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