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교실 마무리
오늘은 한글교실 10회기로 마지막 시간입니다. 원래 화요일에 진행하는데 선생님께서 개인적인 사정으로 부모님들께 직접 연락을 하셔서 양해를 구하고 오늘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한글교실이 끝나고 선생님, 부모님들과 모여 잠깐의 시간동안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한글교실하면서 어땠는지, 앞으로 계속 할지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함입니다.
지난 시간에 선생님과 이야기하다가 마지막 시간에 부모님과 간단히 나누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지 여쭈어보았습니다. 선생님께서도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서 한글교실 하면서 아이들의 반응, 참여 여부, 건의사항 등 어머님들과 직접 나누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어머님 한 분 한 분 설명을 드리니 다들 참석 가능하셔서 이렇게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한글교실 시간이 되자 아이들 한 명 한 명 들어옵니다. 처음에 비해 관계가 형성되어서 그런지 서로 자연스럽게 인사합니다. 또한 어머님들과도 인사드리며 끝나고 모임이 있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렸습니다. 어머님들은 선생님과 인사하며 아이들이 잘 하는지 보고 집안일을 보러 다시 가셨습니다.
한글교실 끝나는 시간이 되자 어머님들이 다시 한 두명씩 오시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이 잘 하고 있는지 보시면서 서로 아이들에 대해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수업이 끝나자 선생님들과 어머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앉아 이후 활동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선생님이 직접 하실 수 있도록 부탁드렸습니다. 선생님의 주도하에 아이들에 대한 피드백, 이후 활동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 건의사항 등을 나누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각 어머님들에 대해 아이들이 어떻게 수업시간에 임했는지 말씀해주시며, 어머님들과 아이들이 집에서는 어떻게 하고 계시는지 여쭈어보며 상호간의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한글교실을 그만할지 계속 진행할지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아이들이 몇 명 없어도 하고자 하시는 분들만 계시면 계속 하겠습니다. 부담가지지 마시고 말씀해주세요.” 라고 말씀하시면서 어머님들이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어머님들은 오히려 적은 수의 아이들이 있어서 괜히 부담주지는 않는지 걱정이셨습니다. 하지만 서로가 배려하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의견이 합해져서 계속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선생님 덕분에 우리 아이가 한글을 배울 수 있어서 감사해요. 근데 아이들이 없어서 괜히 선생님만 부담 드리는 건 아닌지 괜히 죄송스런 마음이네요. 그래도 이렇게 선뜻 가르쳐주신다고 하니 감사드립니다.”
“아니에요. 괜찮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배워서 훌륭하게 컸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보람도 느낍니다. 부담 갖지 마시고 아이들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후에도 한글교실하면서 개선하고 싶은 점들을 나눴습니다.
“아파트 게시판이나 카페에 홍보해서 아이들이 들어왔으면 좋겠어요.”
“수업시간 뿐 만 아니라 집에서도 아이들이 한글을 쓸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어요.”
“어머님들이 부담되지 않게 선생님과 아이들에게 간식을 같이 했으면 좋겠어요.”
“교재를 사서 아이들이 따라 할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어머님들께서 이외에도 여러 의견을 내주셨습니다. 또한 요일과 시간은 그대로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회비도 전과 동일하게 걷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선생님께서 회비 걷는 것을 어머님들께 부탁드렸는데 한 어머님께서 자진해서 맡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다음 주에 기존에 참여하신 어머님들과 새로 오시는 어머님들에게 직접 걷어서 선생님께 드리기로 하였습니다.
이렇게 선생님들과 어머님들이 서로의 의견을 바탕으로 이후에도 한글교실이 진행됩니다. 참여 어머님들이 함께 의견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서로의 의견을 바탕으로 조금씩 거들어주시니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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