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사업

마을기반 사회사업 _ 둘레사람 더보기
한승일 사회복지사의 2017년 8월 31일 이야기 ■ 최명성(가명) 어르신 가정 방문 어제 사례관리 점검 및 재욕구파악을 위해 어르신을 만나면서 어르신이 부탁한 ‘건강보험료 산정’에서 ‘재산’ 점수와 ‘생활수준 및 경제활동참가율’ 점수가 어르신 현재 상황에 비해 지나치게 높게 나와 걱정이라고 하셔서 재조사나 비용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도움을 요청하셨습니다. 개인정보임에 따라 대리인이 직접 알아볼 수 없어 어르신 집에 방문하여 어르신과 함께 건강관리보험공단에 연락하였습니다. 어르신이 함께 옆에 있었지만, 본인확인에서 어르신이 말을 제대로 할 수 없어 원활한 전화상담이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까다로운 본인 절차에 어르신이 힘들어 하시고, 요양보호사 선생님와 사회복지사의 도움도 해결하기 어려웠습니다. 방법은 어르신 건강이 좀 더 괜찮아지면 가까운 공단.. 더보기
한승일 사회복지사의 2017년 8월 25일 이야기 ■ 도시락 전달 오늘은 금요일이라 도시락 포장과 배달하는 날입니다. 오랜만에 포장을 하니, 예전 도시락 담당을 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여전히 힘드네...다시 돌아간다면...?” 도시락 포장을 마치고 설레는 마음으로 6가정에게 배달하였습니다. 오랜만에 저를 보고 기억해주셔서 반갑게 맞이해주시는 어르신이 계셨고 날이 좋아 외출한 어르신, 그리고 심장 재수술로 건강회복중이 어르신, 폐지를 수집하러 오늘도 일을 나가신 어르신 등 자주 뵙지 못한 어르신들을 보니 반가웠습니다. ■ 어린 손주를 돌보는 어르신들 날이 좋아 오늘 많은 분들이 벤치에 앉아계셨습니다. 이제는 자리에 앉기도 전에 어르신들이 손으로 의자를 치면서 앉으라고 반겨주십니다. 처음 뵙는 어르신이 김진주 어르신에게 “저 청년은 누구예요? 손자?”.. 더보기
이사야 사회복지사의 2017년 8월 25일 이야기 ▶ “안녕하세요. 엘레베이터에서 인사해요." 일주일에 한 두번씩은 지역주민들에게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출근시간에 맞추어 지역주민들과 인사를 하고자 동료들과 모였습니다. 만든 판넬을 가지고 32단지로 갔습니다. 아침에는 동에서 출근하시는 주민들과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안녕하세요. 함께 엘리베이터에서 인사해요." 출근하느라 바쁘시지만 주민들도 함께 인사해주십니다. 고개를 끄덕이시며 지나가시는 분, 함께 인사해주시는 분, 그냥 지나가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래도 입가에는 입꼬리가 올라가 미소를 지어주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인사 하면서 들었던 말은 "어디서 오셨어요?", "좋은일 하시네요.", "아침부터 나와서 고생하시네요."라며 격려의 말씀을 해주십니다. 보통 인사해주시는 분들을 보면 .. 더보기
권예솔 사회복지사의 2017년 8월 22일 이야기 󰋼 도서지킴이 활동 방학기간이라 아이들이 와서 방학숙제와 학원숙제, 친구들 만나는 등의 활동을 하기 위해 도서관에 방문합니다. 오늘도 초등학생 몇 명이 와서 같이 숙제도 하고 보드게임도 하고 갔습니다. 자주 오는 친구들이라 방학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함께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예전보다 자연스럽게 도서관에 올 수 있게 되고, 더운 날 함께 시간을 보낼 장소가 있어서 좋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주민들이 도서관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 생신잔치 32단지에 계시는 어머님께 찾아가는 생신잔치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어머님은 도시락 배달을 하면서 종종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어서 편한 마음으로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다만 지난주 도시락 배달을 갔을 때 어머님께서 몸을 다쳐 집에만 계신다는 이야기를.. 더보기
권예솔 사회복지사의 2017년 8월18일 이야기 오전에 밥모임에 참여하는 중에 뜨개소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어머님 두 분이 도서관에 오셨습니다. 지난주부터 장터에서 사온 음식을 이웃과 함께 나누어 드시고 있습니다. 밥모임에 참여하는 어머님들은 함께 밥을 먹자고 제안해 주셨고,덕분에 풍성하게 모임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서로 아이 키우는 이야기도 하고 인사를 나누며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밥을 먹고 난 뒤에는 사전에 약속드린 욕구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어린 아이를 둔 어머님들과 대화는 대부분 가족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그중 기억에 남는 것은 이웃에 대해 관심이 많으신 어머님이었습니다. 어린 시절 이웃에 대해 긍정적인 경험이 많은 어머님께서는 지금도 이웃과의 관계를 소중하게 여기신다고 했습니다. 앞으로 활동하면서 어머님께 많은 이야기.. 더보기
한승일 사회복지사의 2017년 8월 24일 이야기 ■ 호우주의보 오전에 복지관에서 일을 하고 점심먹고 원천동을 방문했습니다. 출발할 때는 비가 오지 않았지만, 등나무 벤치에 방문하니 비가 매몰차게 쏟아졌습니다. 등나무 벤치에는 6명의 어르신들이 계셨습니다. “얼릉와~” 오늘은 저희를 맞이해주는 인사가 바뀌었습니다. 좀 더 반갑게 맞이해주셨습니다. 기쁜 나머지 박현진 사회복지사님에게 “어르신이 우리에게 ‘얼릉와~’ 하셨어요. 꺄르르” 저희가 도착하니, 거센 비바람이 불고 내렸습니다. 등나무 벤치 천장에는 비를 막을 수 있는 천장이 있지만 거센 바람으로 인해 비가 벤치 안까지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등나무 벤치에는 벤치 6개가 있는데, 비로 인해 다들 한 곳으로 모이기 시작하셨습니다. 하지만 모두 집으로 귀가하지는 않았습니다. 저희가 오기 전부터 이런 저런 .. 더보기
안재현 선임사회복지사의 2017년 8월 17일 이야기 오전 10시 40분 경 김O영 선생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하지만 도시락 배달 중이라 전화를 받지 못하였습니다. 조금 있다가 카톡이 왔습니다. ‘출근하셨어요?’, ‘점심 같이 드실래요?^^’, ‘같이 일하시는 분 있으시면 같이 먹어요.’ 너무 고마웠습니다. 어제 주민만나기를 하면서 잠깐 만나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선생님 너무 오랜만이에요. 요즘 얼굴 보기가 너무 힘들어요. 언제 한번 수다 떨어요.’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이야기를 기억하고 먼저 연락을 주셨습니다. 도시락 배달을 마치고 사야, 예솔 선생님과 함께 동네 입구에서 김O영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김O영 선생님은 동네 플리마켓을 주관하고 운영하는 동네 주민입니다. 지난 3월 김O영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고, 플리마켓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체험부스 운.. 더보기
한승일 사회복지사의 2017년 8월 18일 이야기 ■ 도시락 전달 그리고 생신잔치와 아주대학교 병원 방문오늘은 도시락 배달이 있는 날입니다. 기쁜 마음으로 원천동 최명성(가명) 어르신을 만나러 갔습니다. 노크 후 현관문을 열자 처음 뵙는 남성분이 계셨습니다. 인상을 보니 최명성 어르신의 아들 같았습니다. 인사 후 최명성 어르신이 계시는지 여쭤보니 어제 심장재수술 받기 위해 아주대학교 병원에 입원하셨다고 합니다. 다음주 월요일 즈음 퇴원하실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관계가 어떻게 되시는지 여쭈보니, 아들이라고 합니다. 저도 최명성 어르신을 통해 아들분에 대한 이야기를 간혹 들었기에 낯설지 않았고 아드님 또한 최명성 어르신을 통해 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셨습니다. 심장재수술은 성공적으로 잘 되었고, 무릎부터 가슴까지 하는 큰 수술이었다고 합니다... 더보기
한승일 사회복지사의 2017년 8월 17일 이야기 ■ 원천동 행정복지센터오후 3시 김정화 주무관님과 약속을 잡고 주민센터에 방문했습니다. 주무관님은 저를 보자마자 휴가를 잘 다녀왔는지 안부를 묻고, 지금까지 휴가인 줄 알고 연락을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슨 일로 왔는지 여쭤보았습니다. 상담실에서 잠시 행정업무를 하기 위해 사전 연락하였지만, 오늘 주무관님이 바빠서 글의 의도를 잘못 알아들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저희에게 편하게 공간을 사용하라고 하시며, 공간을 내주었습니다. 주민센터 민원실은 공공기관이다 보니 분위기가 차갑고 조용했습니다. ​새로운 주무관 2명과 인사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원천동 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 관련 주무관은 3명이고, 통합 사례관리사와 맞춤형복지팀장 포함 5명이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사회복지 관련 문의를 하러 오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