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성 썸네일형 리스트형 안재현 선임사회복지사의 2017년 8월 16일 이야기 이미지 미리보기 이동 이동하기영구삭제 수정오전 일찍 부장님과의 수퍼비전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런저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주된 이야기는 ‘사회복지사의 주체성’, ‘무엇을 염두에 두며 일해야 하는가’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늘 항상 강조되고 있고 중요하다는 사실은 인지하고 있지만 잘 안되는 부분입니다. 특히 주체성과 방향성은 함께 가야합니다. 주체성은 있지만 가치관이 기관의 미션에 부합하지 않으면 잘못된 방향으로 열심히 나아갑니다. 가치관은 확고하지만 주체성이 없다면 일에 추진력이 없습니다. 고민만하고 실천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조직구조에서 나의 역할입니다. 부장님께서 수퍼비전을 주었지만, 구체적인 방안은 고민해 봐야합니다. 실은 고민해오고 있던 것이었지만, 내가 이걸 고민해도 되는가, 안.. 더보기 한승일 사회복지사의 2017년 7월 28일 이야기 ■ 보슬보슬 비 내리는 등나무벤치오늘 복지관에 출근하자마자 바로 원천동으로 향했습니다. 아침부터 비가 보슬보슬 내렸습니다. 등나무벤치에 아무도 계시지 않았습니다. 저희도 마땅히 갈 곳도 없었습니다. 박현진 사회복지사와 함께 30~40분 정도 벤치에 앉아있었습니다. 나름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 글쓰기 책 내용을 수정하고 있었습니다. 10시 10분 즈음이 되자, 김윙크 어르신이 오셨고, 10여분 뒤에 김사마 어르신, 그리고 김의료(이애자) 어르신이 오셨습니다. 김사마 어르신은 비가 와서 밖으로 나갈지를 확인하기 위해 베란다에서 벤치에 사람이 있는 것을 보고 내려오셨다고 합니다. 김의료 어르신께서는 병원에 갔다가 시장을 잠시 다녀왔다고 합니다. 김의료 어르신은 김사마 어르신에게 “어제 밤에 여기 엄청 재미있었.. 더보기 박현진 사회복지사의 2017년 7월 28일 이야기 어제 밤부터 내린 비에 등나무 벤치에 사람이 많이 없었습니다. 빗소리를 들으며 기다리고 있는데 한두분씩 “비 오는데도 왔어요?”라고 인사를 하시며 벤치에 모여 앉았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어떠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기보다는 서로 안부를 물으며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동네 슈퍼 야채가격에 대한 수다도 나누고 어제 저녁 등나무 벤치에서 재밌었다는 이야기…. 점심을 어디서 먹을까 고민하는 저희에게 맛집을 추천해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어느덧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게 자연스러워졌고, 서로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해도 모이면 이야기 꽃을 피우던 여느 원천동 주민처럼 저희도 그렇게 되었습니다. 지난번 수박나눔에서 함께였던 호탕한(이○자) 어르신이 계셔서 챙겨온 별무리 마을신문을 보여드렸습니다. 함께 했던 분들은.. 더보기 권예솔 사회복지사의 2017년 7월 28일 이야기 아주 특별한 밥모임 비도 오고 습한 날씨 때문인지 밥모임에는 어르신 두 분이 참석해주셨습니다. 4명이 모여 밥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아파트 내에서 혼자 사시는 남자어르신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혼자 살고 외로웠던 아버님은 얼마 전 잘못된 선택을 하셨다고 합니다. 연락이 되지 않고, 옆집을 통해서 들어가 보고 나서야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32단지 내에는 이런일이 없을 것 같았는데 가까이에도 좀 더 신경쓰고 봐야 할 분들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도서관 옆 탁구장에서도 어머님, 아버님이 모여서 탁구 동호회를 한다고 합니다. 이것처럼 많은 주민들이 다양한 비공식적 모임을 가지고 있다보니 서로 많이 알고 사이가 좋다고만 생각했지, 혼자 집에서 외롭게 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