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례회의
7월 한달 간 활동했던 내용을 직원들과 공유하였습니다. 광교대학로에서 하는 활동은 웍스 메신저로 보는 것이 전부였는데, 직접 이야기를 듣고 나니 얼마나 바쁘게 일을 하고 계신지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같은 업무를 하고 있는 원천동 이야기도 들으며 같은 고충을 가지고 있구나, 또 업무를 하면서 많은 걸 느끼고 있구나 알 수 있었습니다.
멘토링
일지를 읽고 정리하는데, 멘토의 고충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그 안에서 변화하려고 하고, 멘티와 소통하려고 하는 모습들이 보여서 다행이었습니다. 앞으로 제가 어떤 도움을 드릴 수 있을지 고민해 보고, 같이 더 나은 멘토링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겠습니다.
주민만나기
날이 덥지 않아서 많은 주민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먼저 만난 주민은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있는 친구들이었습니다. 친구들은 어제 방학을 해서 오랜만에 나와 놀고 있다고 했습니다. 4학년이라는 친구들에게 또래 친구들을 많이 알고 있는지, 이웃들과 관계는 어떤지 등을 물어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친구들은 인사를 잘 하고 있었고, 아는 어른들도 꽤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진행될 인사캠페인에 대해 설명하고, 함께 참여할 수 있냐고 물어보았으나, 학원시간이 겹쳐 아쉽게도 함께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도서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자주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이후 5동 정자 앞으로 가니 몽필이, 누리, 하니 어머님께서 나와 계셨습니다. 저희가 오자 참외를 깎아 주시며, 반겨주셨습니다. 자주 인사드린 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강아지들은 언제나처럼 무섭게 짖었지만, 언젠가 강아지들도 반겨주길.. 어머님들과 일상이야기를 나누며, 대화에 참여했습니다. 지나가는 강아지 주인, 운동하는 어머님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는 것으로 보아 많은 주민들을 알고 계시는 것 같았습니다. 생각보다 32단지는 서로 많이 알고, 친하게 지내는 것 같습니다. 32단지에 온 이후로 항상 더운 날씨 때문에 많은 주민을 만나지 못했지만, 주민들끼리는 서로 알고, 긍정적인 관계로 맺고 계신 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어서 글샘도서관에서 진행될 마을극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으나, 어르신들은 크게 관심이 없었습니다..
이후에는 아기띠를 하고 계신 주민분들을 만났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뜨개소모임 어머님, 이전에 품앗이육아를 이용하셨던 어머님이 계셨습니다. 인사드리고 아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희가 온 목적을 다시 한번 설명해 드리자, 아직은 날이 더워서 사람들이 나오지 않는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같은 어린이집에 아이가 다녀서 서로 알게 되었다고 하셨고, 어린이집에 다니는 엄마들끼리는 친하다고 했습니다. 혹시나 우리가 모르는 복지가 필요한 이웃이 있다면 이야기 해달라고 하고, 이동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11동 앞 정자에 갔습니다. 분명 같은 정자 아래인데 저번에 갔을 때 계셨던 어머님들은 아무도 안계시고, 모르는 어머님들이 모여 계셨습니다. 어머님들은 처음엔 경계하셨지만, 복지관을 소개하자 조금은 열린 마음으로 저희와 이야기 해 주셨습니다. 그 중 젊어 보이는 어머님께 도서관에 놀러 오시라고 설명 드렸으나, 어머님은 도서관이 부담스럽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지킴이 어르신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매일 계시고, 오시면 같이 커피도 먹고 이웃 간 이야기도 나눌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자 표정이 조금은 밝아지시면서 궁금해 하셨습니다. 대략적으로 설명 드리자 젊은 사람이나 어린애들만 가는 곳인줄 알았다고 하셨습니다. 어머님께는 저희도 있지만 지킴이 어머님들이 딱 또래가 맞을 것 같다고 전해드렸습니다. 아직 도서관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주민만나기를 하며 알게 된 주민들을 도서관에 모일 수 있게 하여 깊은 대화를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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