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특별한 밥모임
: 격주로 진행되었던 밥모임이 참여하시는 분들의 요청으로 매주 진행되게 되었습니다. 1⦁3주에 다른 일정이 있는 김O순 어머님은 오지 못하시고, 이O우 어머님, 정O순 어머님, 최O영 어머님 그리고 도서관장님 네 분이 함께 하셨습니다. 최O영 어머님은 정O순 어머님이 모시고 왔습니다. 놀이터에서 우연히 만나 밥모임에 초대하셨다고 합니다. 최O영 어머님은 마치 MC같았습니다. 이O우 어머님, 정O순 어머님 사이에서 이야기 할 순서를 정해주시고, 이야기를 매끄럽게 할 수 있도록 대답을 해주십니다. 최O영 어머님 덕분에 모두가 고르게 이야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 최O영 어머님께서는 밥모임에 취지에 궁금해 하셨습니다. 식사라는 구실로 모임을 이루고 이 모임을 복지관에서 활용하여 봉사활동을 하고자 하는 게 아니냐고 물으셨습니다. 동네사람을 만나서 복지관 활동을 권유했던 것들이 생각나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밥을 먹으면서 자연스레 관계를 쌓고 이웃과 동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라 말씀드렸습니다. 그때 마침 정O순 어머님께서 지난주에 부탁드렸던 어르신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어르신을 만나러 갔으나, 뭔가 분주하여 이야기를 못 건네고 돌아왔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모임의 취지를 자연스레 최O영 어머님께서 받아들였습니다. 무척이나 고마웠습니다.
: 정O순 어머님께 경로당에 만난 어르신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밥모임에서 시작된 이야기이기 때문에 밥모임에서 계속 이야기하려고 했습니다. 어머님께서 반겨하셨습니다. 어린이집을 통해 이 이야기를 알리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어머님께서는 어르신의 일정에 맞추겠다고 하였습니다. 주민만나기를 통해 새로운 관계가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 오늘 밥모임은 시작부터 재미난 일이 있었습니다. 지난주의 의견을 바탕으로 카톡방을 만들었으나, 중요한건 어머님들이 카톡방 메시지를 아무도 읽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밥모임에는 온갖 반찬들만 가득했습니다. 지난주, 지지난주 모두 밥을 엄청 가져오셔서 오늘은 아무도 안가져오셨습니다. 그래서 정O순 어머님이 얼른 집에 가서 밥을 가져오셨습니다. 카톡방에 대해 말씀드렸더니, 이제는 무조건 확인해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음주는 밥도 반찬도 적당한 밥모임이 될 것 같습니다.
: 다음주에는 오늘 참여하지 못한 김O순 어머님이 오십니다. 김O순 어머님과 최O영 어머님의 새로운 관계가 시작됩니다.
▶ 실습평가회
: 스터디 때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모둠별로 평가회가 진행되었습니다. 발표회로 진행되지 않고 나눔의 자리로 평가회가 이루어졌습니다. 각자 실습하면서 느꼈던 추억, 자랑할만한 일, 앞으로 더 잘하고 싶은 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평가서에는 담기지 않았던 실습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우리 사회복지사들도 실습에 대한 생각과 고충을 나누고 실습선생님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 무더운 날씨 가운데, 기관 밖에서 고군분투 해준 실습선생님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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