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복행사
초복행사를 하면서 어르신 송영 역할을 맡았습니다. 송영해야 할 어르신 성함과 주소를 보니 예전에 도시락 배달했을 때 계시던 어르신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뵐 생각을 하니 긴장되었습니다. 그래서 송영하시기 전에 어르신께 미리 전화 드리고 시간에 맞춰 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먼저 연무동에 계시는 부부 어르신께 갔습니다. 차를 편히 탈 수 있도록 주차를 한 뒤 모시러 집으로 올라갔습니다. 문을 두들기니 어르신의 기침소리가 나면서 열어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오랜만에 본다고 하면서 기억해주셨습니다. 계단에 잘 내려오시는지 확인하면서 차를 타고 복지관에 가면서 안부를 묻고 복지관에 모셔드렸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원천동에 계시는 어르신 집에 가셨습니다. 예전에 배달하면서 수고한다고 커피를 매번 주셨던 어르신이었습니다. 어르신도 마찬가지로 얼굴을 보며 반겨주셨습니다. 어르신은 몸이 불편해서 혼자 계단을 내려오실수 없어서 옆에서 부축해드렸습니다. 그러시면서 한승일 선생님을 이야기했습니다. 한승일 선생님이 예전에 자기가 어려울 때 많이 도와줬다고 하면서 보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승일 선생님이 어르신에게 얼마나 잘 해주셨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록 초복행사를 통해 어르신들을 짧게 만났지만 그래도 감사했습니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진정성 있게 대하면 기억하고 잊지 않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 만나는 주민들 한 분 한 분 헛되이 지나가지 않도록 인사드리고 관계를 형성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시간이었습니다.
▶ 인사 캠페인 준비
광교2동 주민과 인사를 통해 관계를 형성하고 알아가기 위해 인사캠페인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저번에 실시한 주민인식조사를 바탕으로 주민들이 이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사한 바 있습니다. 조사한 것을 보면 이웃과 인사도 하고, 관계를 맺기 원하는 답변이 높았습니다. 그래서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웃들과 인사캠페인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김도영 선생님 주도 하에 캠페인을 준비하였습니다. 어떻게 할지 고민하면서 준비하는 김도영 선생님의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하루 빨리 인사를 하고 싶어하는 모습이 가득했습니다. 함께 인사 문구가 담긴 판넬을 만들고, 소통하기 위한 도구들을 만들어 노력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또한 전에 주민인식조사 할 때 초등학생 친구들 몇 명에게 다음에 인사캠페인 할 때 같이 하자고 말한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혹시나 기억하고 있는지 전화했습니다. 처음에 누구인지 몰라 하다가 인사캠페인 선생님이라고 하니 기억하였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진행하고자 하는 것들을 잘 설명하니 친구들이 내일 기꺼이 도와준다고 합니다. 참 감사했습니다. 친구들이 도와준다고 하니 마음이 든든했습니다. 내일 첫 인사캠페인을 진행합니다. 많이 긴장도 되지만 기대도 됩니다. 주민과의 관계를 맺기 위해 즐겁게 해보고자 합니다.
▶ 주민만나기
주민들에게 인사를 드리기 위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저번에 한 번 강아지를 데리고 나온 어르신들이 계신 곳에 가보았습니다. 역시나 어르신들과 함께 강아지들이 함께 더위를 피해 정자에 앉아 계셨습니다. 어르신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옆에 앉았습니다. 그러면서 어르신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공감해주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어르신들이 자연스럽게 저희에 대해 물어보십니다. 그래서 설명도 해드리고 맞장구도 쳐 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어르신들이 고민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왔습니다. 여기 앉아 계시는 어르신들은 대부분 강아지를 키우십니다. 강아지가 짖는 것 때문에 이웃과의 갈등이 생긴다고 합니다. 그래서 주민회의를 통해 강아지를 키우지 말자는 의견이 나왔다고 합니다. 또한 임대 아파트에서는 법적으로 애완동물을 키우면 안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르신들이 어찌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고 합니다. 겉으로는 쿨하게 강아지랑 같이 나가면 되지 라고 말씀하시지만 속으로는 그래 보이지 않아 마음이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냥 옆에서 공감해드리고 위로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고민이나 갈등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어르신들과 대화하면서 일부러 말을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대화에 스며들게 되면 관계가 형성된다는 것을 느낄뿐더러 지역의 이야기들을 다양하게 들을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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