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단지 경로당 방문
오전에는 욕구조사 질문지 관련 회의를 하고 실습 선생님과 일정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후에는 32단지 근처에 있는 62단지 마을 탐방을 진행하였습니다. 저번에 어르신들과 이야기하면서 62단지 경로당의 분위기가 좋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62단지 경로당은 어떤 분위기인지 궁금해서 꼭 한 번 가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빵집에서 후원이 들어왔다는 것을 듣고 어르신들께 드리기 위해 빵을 가지고 경로당에 갔습니다. 경로당에는 남자 어르신 한 분이 계셨습니다. 안재현 선임 사회복지사와 들어갔는데 반갑게 맞이해주셨습니다. 그러면서 경로당 어르신들께 인사드리러 왔다고 설명 드리고, 가져온 빵을 드리며 이곳의 분위기가 좋다는 소문을 들어서 왔다고 하니 어르신께서 함박 웃음이 나시며 기분이 좋아 보였습니다. 어르신은 고마움을 표현하시며 자리에 앉아 있다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커피를 주시면서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르신께서는 알고 보니 경로당 회장님이셨습니다. 회장님께서는 경로당의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경로당은 활동한지 3년이 되었으며, 어르신들이 와서 여러 활동을 하신다고 합니다. 실제로 게시판을 보니 웃음치료와 노래교실이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회장님께서는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운동을 하고 5시 30분쯤에 경로당 문을 여신다고 합니다. 어르신을 모시고 오는 젊은 사람들에게 차를 대접해주고 이야기를 나눈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젊은 사람들이 경로당에서 놀러 갈 때 봉사를 해주며 서로 도운다고 합니다. 회장님께서는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부식을 주기 위해 아침 일찍 농수산물 시장에 가서 최고의 재료를 가지고 준비하신다고 합니다. 누군가는 솔선수범하고 헌신을 해야 한다면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을 보고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랑 대화하시면서 어르신들이 오셨는데 그때마다 반갑게 인사해주시고 어르신이 어디 아프셨는지, 갔다 왔는지 다 기억하시며 안부를 물으셨습니다. 그리고 어르신들이 손자들이 오면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며 잘 놀다 갈 수 있도록 격려해주셨습니다. 회장님의 모습을 보면서 62단지 경로당이 왜 분위기가 좋은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안재현 선임 사회복지사가 이러한 경로당의 모습을 마을신문에 담아도 되는지 여쭈어보았습니다. 회장님께서는 전에 시청에서 와서 인터뷰를 했었는데 인터뷰한 내용과 달리 시청에서 편집하여서 마음이 불편했다고 합니다. 하게 된다면 경로당 있는 모습의 자연스러움을 담았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서 경로당에 점심 때 와서 어르신들과 함께 식사하고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활동하는 자연스러운 모습들을 보면서 썼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참 감사했습니다. 회장님의 모습을 보면서 어르신들과 함께 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 주민 만나기
- 도서관에서 일하시는 어르신
: 도서관에서 일하시는 어르신께서 요즘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지역 주민들과 만나서 인사도 드리고 관계도 맺고, 대화를 하면서 주민들이 필요한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물어보고 다닌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면서 고생이 많다고 격려해주시고 이 마을이 서로 관계가 형성되어 돕고, 나누고, 함께 사는 마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고민이 있다고 하면서 안재현 선임 사회복지사와 함께 고민을 들었습니다. 도서관에서 함께 일하시는 어르신과의 관계가 좋지 않은 것에 대한 고민을 하시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말씀하셨습니다. 고민의 내용을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어르신의 고민을 들을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어르신과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정○자, 임○숙
: 저번에 만나 뵈었던 정○자 어르신께서 오셨습니다. 이번에는 임○숙 어르신과 함께 오셨습니다. 임○숙 어르신은 도서관에 처음 오셨다고 합니다. 쓰레기를 버리다가 정○자 어르신을 만나 함께 오셨다고 합니다. 정○자 어르신, 임○숙 어르신과 함께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임○숙 어르신이 광교종합사회복지관에 한 번 오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오셨냐고 여쭈어보니 전에 한 번 에버랜드에 같이 가셨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한승일 사회복지사를 알고 계신다고 합니다. 임○숙 어르신께서 말씀을 하시니 반가웠습니다. 그러면서 임○숙 어르신이 계속 말씀하셨습니다. 초창기에 도시락을 받았었는데, 아들이 자신과 상의를 하지 않고 도시락을 끊었다고 하여 많이 속상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신청하려고 하는데, 도시락 대상자가 많아서 기달려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시면서 한 번 복지관 담당자에게 물어봐달라고 요청하셨습니다. 그리고 집에 남편분이 계시는데 거동이 불편하시다고 합니다. 요양 도우미가 월, 수, 금 오긴 오지 않는 날에는 남편 분을 씻기실 때 힘이 무척 들어 힘이 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어르신의 힘든 점을 나누셨습니다. 그래서 일단 어르신의 번호를 여쭈어보고 한 번 방문해도 되냐고 여쭈어보니 흔쾌히 허락하셨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어르신 집에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옆에 계시던 정○자 어르신께서 임○숙 어르신에게 밥 모임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한 번 오라고 말했습니다. 정○자 어르신은 밥모임의 취지를 정확하게 알고 계셔서 여러 사람들과 같이 관계를 맺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정○자 어르신은 자신의 주변 사람들 3명 정도 밥모임에 대해 말하여서 다음 모임 때 온다고 말하였습니다. 임○숙 어르신도 고민하시더니 한 번 나와보신다고 합니다. 이렇게 어르신들과의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불러 모으시는 것을 보고 지역주민의 역동이 정말로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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