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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2/이사야

이사야 사회복지사의 2017년 9월 15일 이야기

도서관에서 월요일에 있을 프로그램 준비를 하고 있는데 김O순 어머님이 오셨습니다. 어머님께서는 오늘 염색하고 오면서 저희들이 생각나서 앞에 장에서 떡볶이와 튀김 등을 사오셨습니다. 어머님께서 사온 음식을 먹으며 함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어머님께서는 광교노인복지관에서 봉사를 많이 하신다고 하십니다. 네일아트 봉사를 하는데 경로당에 어르신을 찾아가 네일아트 하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봉사팀들이 모여 함께 나들이를 가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머님께서는 기분이 좋아보이셨습니다. 어머님과 나라, 경제, 취업 등 여러부분에 대해 걱정하시면서 예전에도 걱정이 많지만 요즘에 저희들을 보면서 젊은 층들에 대한 걱정이 많으십니다. 그래서 격려를 해주시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하십니다. 어머님께서 저희를 생각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어머님께서 주변에 사시는 어려운 분들이 많이 나타났는지 물어보면서 자신도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서 나타나면 알려주신다고 합니다. 어머님께서 신경써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어머님께서는 오늘 주민센터에서 바자회를 한다고 하십니다. 저번에 듣기로는 토요일에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어머님께서 계속 하신다고 말씀하시니 한 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어머님과 이야기를 마치고 주민센터로 향했습니다. 주민센터에 도착하고 보니 바자회는 내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준비하느라 다들 분주한 상태에 있었습니다. 주민센터에 가서 인사도 드릴 겸 올라가니 다들 계시지 않아 다음에 전화를 드리고 오기로 했습니다. 주변 상가를 돌아다니며 앞에 있는 더 사랑의 교회에 들어갔습니다. 교회에서는 1층에 카페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지역주민들에게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직원분들이 어떻게 오셨냐고 물어보니 저희에 대해 소개를 드리고 하는 일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면서 시원한 커피를 주셨습니다. 커피를 마시며 잠깐 돌아보니 학생들, 어머님들 등 주민들이 많이 왔다갔다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방문하여 주민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한 번 더 들려 나눠보기로 했습니다.

마을을 돌아다니며 통장님을 뵙게 되었습니다. 통장님께 인사를 드리며 안부를 물어본 뒤 10월에 있을 행사에 대해 잠깐 듣게 되었습니다. 10월에 진행되는 행사는 따복공동체 사업으로 인해 행사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주민 노래자랑, 놀이부스 등 여러활동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행사는 입주자 대표와 관리사무소가 함께 진행한다고 하시며 자세한 내용은 관리사무소 대리에게 들으면 정확히 알 수 있다고 합니다. 통장님께서도 마을을 돌아다니시며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십니다. 마을에 열리는 장이 사람들이 많이 참여하는지 걱정도 되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다음에 또 시간되면 이야기를 나누자고 하셨습니다.

길을 가다가 어머님 두 분과 아이들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먼저 인사를 드리니 어머님께서는 누구냐고 물어보십니다. 그래서 저희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 하는 일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니깐 마을을 위해서 활동하신다고 하시면서 신기해하셨습니다. 요즘 도서관에서 어떤 활동을 하는지도 물어보십니다. 도서관에서 활동하는 것들을 말씀드렸습니다. 어머님께서는 탁구장은 있지만 함께 베드민턴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11동 앞 운동기구 옆에 어르신들이 모여 있는데, 어르신들이 주서온 의자를 가지고 와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면서 어르신들이 편하게 나눌 수 있도록 정자가 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또한 작년에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였지만 아이들이 읽을 만한 책이 없어서 잘 오지 않게 된다고 하십니다. 오히려 집에 있는 책들이 아이들이 읽기에 더 좋다고 하십니다. 이러한 어머님들께서는 마찬가지로 입주 초기에 여러 활동을 하신 분들이십니다. 시간이 지나고 세대주도 바뀌고 해서 활동하는 것을 그만두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을을 위해 활동하시는 사회복지사를 보고 신기해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자주 만나뵈어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말씀드렸습니다. 아무쪼록 주민들을 만나 인사도 드리고 나누긴 한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동료들과 나누었던 내용을 바탕으로 좀 더 적극적으로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