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서비스 관련하여 가정방문을 다녀왔습니다. 방문하기 전 전화한통 드리고 댁으로 찾아갔습니다. 일전에 한번 뵀던 분이라 부담감 없이 맞이해주셨습니다. 사과와 땅콩도 준비해주셨습니다. 인사를 드리고 이런저런 질문을 드릴 건데, 민감한 부분도 있으니 대답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대답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어머님께서 생각하는 서비스가 지원이 되지 않을 수 있음도 말씀드렸습
니다. 다행이도 이해해주시고 긍정적으로 받아주셨습니다.
2015년 상반기 이 후에 초기면접을 전혀 하지 않아 약간의 부담감도 있었으나, 당사자 분께서 이야기를 잘해주셨습니다. 지금 현재의 상황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어머님도 저한테 이런 저런 질문을 해주셨습니다. 저희가 동네에 나와서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 궁금해 하셨습니다. 자세하게 설명을 해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어머님이 알고 있는 다른 주민들의 이야기도 해주셨습니다. 한번 여쭤보고 소개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 밝힘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초기면접 어려움 없이 했습니다. 어머님의 개인적인 성향일 수 도 있겠지만, 공공기관의 의뢰로 초기면접을 하는 것보다, 주민의 소개로 초기면접을 하는 것이 훨씬 더 부담 없이 자연스럽게 진행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잘 알고 지내는 주민이 소개해 준거라, 훨씬 더 믿음이 가고 경계를 덜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첫 번째 주민소개 초기면접이어서 일반화 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오후에 한글교실 접수를 원하시는 어머님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어머님은 손 자녀 2명을 이곳에 데려와 양육을 하고 있었습니다. 자녀들이 모두 맞벌이기에, 주중에 자녀를 어머님 댁에 맡긴 경우입니다.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는 손 자녀가 한글 받침을 어려워하여 고민이 된다고 합니다. 따로 학원에 다니고 있으나 성취가 미비하여 이곳저곳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우연히 한글교실 하는 모습을 보았다고 합니다. 한글교실 선생님인 아버님께서 아이 한명 한명에게 집중하여 꼼꼼하게 가르치는 모습을 보고 신청을 결심하셨다 합니다. 그래서 한글교실이 생기게 된 과정에 대해 설명 드렸습니다. 이러한 과정이 보기 좋다고 하시며, 선생님이랑 아이들 간식해서 합니다. 동네를 돌아다니다 보면, 조부모와 손 자녀가 함께 다니는 모습이 간간히 보입니다. 위의 어머님의 경우에는 손 자녀가 어머님 댁에서 거주하며 지내는 상황이지만, 주민만나기를 통해 들은 이야기는 자녀의 집에 조부모가 몇 달 간 거주하면서 손 자녀를 양육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러한 모습이 주민과 주민을 연결시킬 수 있는 매게 물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손 자녀를 양육하는 조부모와의 만남 시에 이러한 부분을 좀 더 신경 쓸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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