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주함 속에서 잠깐의 여유가 얼마나 소중한 지를 찾고 있네요.
7월 8월은 무더위와 함께, 더 분주하게 느껴지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실습지도, 대청소, 그리고 프로포절 작성, 여러 행사 준비와 진행...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최근, 프로포절을 작성하면서 마음에 혼돈이 있었습니다.
내가 지금 작성하고 있는 사업계획서는, 우리의 미션과 가치를 잘 담아내고 있는 것인가?
'당사자 중심'의 실천을 지향하지만, 과연 그럴까?
내가 생각한 사업 예산들이 오히려 지역주민의 주체성을 훼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지는 않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이와 같은 생각들이 계획서의 글을 진전시키는데 장애가 되었습니다.
사회복지사들과 나눈 8월 슈퍼비전의 내용은 '본질'이었습니다.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를, 우리는 얼마나 의식하고 성찰하면서 실천하고 있는가?를 주로 물어보았습니다.
결과만 가지고 생각하면서 기대와 의도, 과정에 있어서는 본질을 잊고 있는가 였습니다.
정말 분주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어제도 퇴근하면서 들었던 생각은 나름 바쁘게 살고 있는데 무언가 중요한 것은 하지 않고, 놓치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행복한가?
기쁜가?
긍지가 느껴지는가?
보람이 있는가?
난 진짜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핑계거리를 찾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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