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사회복지사의 2017년 7월 21일 이야기
오늘은 아주 특별한 밥모임이 있습니다. 저번 주에는 경로당에 가서 함께 하지는 못했는데, 이번에는 저번에 뵜던 어머님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매 번 오시는 정O순 어머님을 뵙고 싶었습니다. 시간이 되자 한 분, 두 분 오십니다. 그러면서 서로 인사하며 안부를 묻습니다. 그런데 당황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다들 저번에 밥을 많이 가져와서 그런지 반찬만 가득했습니다. 그러면서 서로 웃으면서 어머님들이 집에서 밥을 가져오셨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함께 웃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밥을 먹으면서 정O순 어머님께 경로당에 만난 어르신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저번에 어머님께서 말씀하신 한글교실에 대해 가르쳐주시겠다는 분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어머님도 방긋 웃으시며 반겨하셨습니다. 그래서 어린이집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알려드리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머님께서 가르쳐주시는 어르신의 일정에 맞추시겠다고 합니다. 어머님도 좋아하셔서 저도 왠지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래서 어르신에게 하루 빨리 알려드려야겠다는 생각입니다.
밥모임에 정O순 어머님께서 새로운 어머님을 데리고 오셨습니다. 놀이터에서 우연히 만나서 인연이 되었다고 합니다.그래서 밥모임을 초대했습니다. 최O영 어머님은 상대방의 의견을 잘 들어주시면서 적재적소 알맞은 질문을 하여 모임을 매끄럽게 서로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하십니다. 보는 저도 신기하고 놀랬습니다. 처음보는데도 공감해주며 물어봐주는 어머님의 모습이 참 대단해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어머님께서는 밥모임에 대한 취지를 잘 이해하시고 받아들여주셨습니다. 서로 밥도 먹고 대화를 하며 감사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떠한 일을 만들거나 하려고 하지 않아도 지속적인 주민만나기를 하다보면 주민들과 자연스레 관계가 되어지고 서로 연결해 줄 수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스터디 때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모둠별로 평가회가 진행되었습니다. 평가회는 서로 감사와 격려,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누면서 선생님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실습을 통해 많은 용기와 기대, 각오를 들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실습 선생님 이야기를 들으며 저 또한 많이 도전이 됩니다. 각자 다른 모습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이웃들을 생각하며 우리가 함께하는 주민들을 생각하는 마음, 그리고 각자 성장하고자 하는 마음들은 동일한 것 같았습니다. 이러한 실습 평가회를 나누고 서로 수고했다고 포옹을 하며 마무리하였습니다. 4주간 실습을 하면서 함께 한 동료들과 실습 선생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일기
- 특별한 것이 아닌 자연스럽게 관계가 이어질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 이웃들과 소박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 실습 선생님들과 함께 실습을 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