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2/안재현

안재현 선임사회복지사의 2017년 7월 17일 이야기

광교종합사회복지관 2017. 7. 19. 18:35

▶ 인사캠페인_세번째 아침

 

 : 지난주 목요일에 이어, 세 번째로 인사캠페인을 하였습니다. 평가회 때 나온 이야기를 바탕으로 오늘은 한 동을 정해 아파트 입구 앞에 서서 ‘엘레베이터에서 인사해요!’외치기와 약속 하이파이브를 하기로 했습니다.

 

 : 동 앞에 서서 인사를 드리고, 구호를 외치고, 하루를 파이팅 하는 인사를 전했습니다. 여전히 민망해하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었습니다. 격려를 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도 해주었습니다. 주민만나기를 하며 인사를 건넸던 분들은 반갑게 인사를 해주고, 하이파이브도 힘차게 해주었습니다. 고마웠습니다.

 

 : 오늘 인사캠페인의 첫 번째 주민은 경비아저씨였습니다. 인사드리고, 인사캠페인에 대해 설명을 해드렸습니다. 수고한다고, 고맙다고 격려해주셨습니다. 문득 경비아저씨의 호칭에 대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저씨라는 의미가 부정적이거나 나쁜의미는 아니지만 좀 더 존중하는 의미의 호칭이 없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다른 지역 아파트에서는 ‘경비선생님’, ‘경비소장님’ 기타 등등 주민들간의 합의를 통해 호칭을 정했다고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 동네사람들과 경비아저씨들에게 한 번 여쭤봐야겠습니다. 궁금해졌습니다.

 

 : 이번 인사캠페인을 하면서 무엇보다 재미있었던 점은 우리 동네의 등굣길, 출근길의 모습을 볼 수있었다는 점입니다. 바쁜 걸음걸이로 움직이는 아침시간, 한적하고 여유로운 오전시간, 아이들이 뛰어노는 활기찬 오후시간, 어느 동네나 그러하겠지만 시간대별로 보이는 모습들이 재미있고 즐겁게 다가왔습니다. 저녁시간도 한번 살펴봐야겠습니다.


▶ 실습지도_복지관 지역복지 공부노트

 

 : 오늘 실습선생님들과 나눈 이야기 중에 가장 마음에 남는 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 첫 번째는 느슨한 관계로 지역복지실천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듣고 이해하고 있던 방법이긴 하지만 스터디를 통해 곰곰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3명의 주민과의 번개 차모임을 하기 위해서 100명의 주민에게 문자를 보낸 사례를 보고, 보다 많은 주민들과 관계를 맺고 소통을 할 필요가 있구나, 긴밀한 관계를 통한 지역복지 실천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다시금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 두 번째로는 지역조사에 대한 생각입니다. ‘사람들은 묻는 대로 생각하고 답합니다. 지역사회 문제를 물으면 평소 그런 생각이 없다가도 우리 동네 문제가 무언지 찾습니다. 반대로 우리 동네에 이런저런 문제나 불편이 커도 그래도 좋은 점이 무언지 물으면, 그 가운데 동네 장점을 생각합니다. 이런 강점 때문에 그래도 살 만하다 여길 수 있습니다.’라는 내용의 적용점인 ‘우리마을 강점 100가지 찾기’에 대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주민만나기를 계속 할터인데, 주민을 만나면서 동네에 대한 강점을 질문하고 이를 정리해서 다른 주민들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