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예솔 사회복지사의 2017년 10월 17일 이야기
▶양원석소장님 외부자문
사회사업에 관하여 자문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외부자문을 받기 전 안재현, 이사야 사회복지사와 함께 3개월의 활동에 대해 고민이 있던 점과 자문이 필요한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던 것이 각자의 생각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양원석소장님께서 각 사회복지사가 하는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주시고, 대답해 주시는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3개월 동안 주민만나기를 하면서 그 다음을 어떻게 내딛어야 할지 고민이 많았었는데, 대부분이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시행해야 함이 필요하다고 조언해 주셨고, 어느정도의 불안감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는 것, 위험을 감수해야 변화할 수 있다는 말들이 많이 와닿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일을 해야 할지 마음으로는 이해하고 있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구체적이지 않았던 경우도 많았는데 이럴 경우에 도움을 요청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이 어렵다면, 욕구를 정해서 내가 해볼 수 있는(작은 실천이 가능한 것)활동을 정하고 시행하면서 나타나는 성공경험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듣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주민의 욕구에 따라 어떻게 담당자가 반응해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되었는데 이에 대한 해결책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 주민만나기를 하면서 여러 주민의 욕구(또는 요구?)를 만나게 될 텐데 이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 내가 바로 하지 못하는 것을 구별하고 장기적으로 가야 하는 것인지, 즉각 대응해야 하는지 판단하여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복지사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단순한 자원의 연계가 아닌 인간관계를 살리고, 강점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서도 조금 더 고민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어쩐지 마음속 한쪽이 명확해 지는 기분, 힐링이 되는 기분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조○일 어머님 욕구조사 및 관계형성
미리 약속한 조○일 어머님을 만나러 집에 방문하였습니다. 두 번째 만남이지만 편안하게 반겨주셨습니다. 어머님과는 먼저 약속한 욕구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전에 안산에서 거주하실때 있었던 일을 빗대어 복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말씀해 주셨습니다. 욕구조사가 끝난 뒤, 어머님에 대해 조금 더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만남 보다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대화를 통해 어머님께서 고독함 때문에 무기력하게 있는 것이 아닌 스스로 해결하기 위하여 운동을 나가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대화 도중 이○희 어머님께서 집으로 방문해 주셨습니다. 이 어머님께서는 이사 온지 얼마 안됬는데, 경로당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셨습니다. 또한 조○일 어머님과 우연한 계기로 친분을 쌓아 서로 둘레사람이 되어 도움을 주는 관계로 발전한 모습이었습니다. 이○희 어머님이 오자 대화는 좀 더 활기차게 이루어졌습니다. 어머님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를 들으며 관계형성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거급여에 대한 우편물을 보여주셔서 그 내용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고, 내일 어머님들은 주민센터에 방문하시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희 어머님은 경로당에서 제 번호를 따(?)가신 어머님이었습니다. 우연히 이렇게 만나다니 신기한 따름이었습니다. 어머님이 와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생각보다 긴 시간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물론 나중에는 어머님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갈 타이밍을 놓쳐 길어졌지만, 그 대화에 함께 하며 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아직은 어머님들이 속 깊은 이야기를 편안하게 하기 보다는 필요한 것을 두서없이 말해 주시는 것처럼 느껴졌지만, 앞으로 주기적으로 연락하여 관계를 쌓아 사회복지사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고 싶습니다.
▶ 이○원 멘티 만남
이전에 이○원 멘티를 만나 마을신문 기사에 대해 부탁한 적이 있었습니다. 오늘 이에 대해 답변을 받고 직접 수기로 쓴 멘토링에 대한 후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멘토링에 대한 생각을 직접 듣고 앞으로 활동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