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사회복지사의 2017년 10월 11일 이야기
▶ 찾아가는 나눔교육(지동초) 준비 및 진행
오늘은 지동초에 찾아가는 나눔교육이 있는 날입니다.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서 활동하려고 하니 많이 긴장도 되었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준비한 것들을 정리해서 친구들과 나눌 것들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지동초에 가서 학교사회복지선생님과 인사를 나누며 서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생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도중 친구들이 한 두명씩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친구들이 다 모이니 다른 학교 학생들에 비해 에너지가 넘쳤습니다. 서로가 활발히 대화하고 잘 지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학교사회복지사 선생님의 소개를 시작하여 나눔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나눔 교육을 진행하기 전에 친구들과 함께 협동심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고무줄에 4개의 실을 매달아 각 사람이 하나씩 잡고 고무줄을 늘었다 줄였다 하면서 종이컵 쌓는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처음에는 탑이 계속 무너지다가 서로 말을 맞추고 소통하며 하나하나씩 쌓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나눔에 대해 함께 알아보기 전에 친구들이 나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자 생각한 나눔에 대해 단어나 문장으로 나타내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이유를 적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옆 친구들과 함께 나눠보는 시간을 갖고 전체적으로 자신이 생각하는 나눔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서 나눔에 대해 사전적 정의를 설명하고 ‘나눔은 주는 것이다.’, ‘나눔은 주고 받는 것이다.’, ‘나눔은 소통하는 것이다.’에 대해 문장을 제시하여 친구들이 생각하는 나눔이 어떤 것인지 나눠보았습니다. 친구들이 나눈 것을 바탕으로 세 문장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전성실 선생님께서 쓴 책을 보고 느낀 바를 적용하여 함께 나누었습니다. 이어서 ‘나눔은 소통입니다.’, ‘서로 이해해야 나눌 수 있어요.’라는 내용의 영상을 시청한 뒤 느낀 바를 나눴습니다.
이어서 나눔 연대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받은 나눔과 준 나눔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자 생각나는 나눔을 포스트잇에 적고 붙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실제로 써 보니 준 나눔보다 받은 나눔이 많이 생각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에게 받은 나눔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먼저 받기만 하려는 생각보다는 나눔을 먼저 주는 것부터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 인사캠페인
오늘은 퇴근시간에 맞추어 인사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매 시간마다 기억하고 친구들이 와준다는 것에 대해 고마웠습니다. 걱정인 것은 날씨가 갑자기 추운데 아이들은 반팔에 반바지를 입고 있으니 감기 걸릴까봐 걱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날씨가 추우니 겉옷을 입고 오라고 말했지만 자신들은 젊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친구들과 함께 오늘의 인사구호를 함께 정하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안녕하세요. 우리 함께 인사해요.“ 지나가는 주민들마다 인사를 합니다. 인사를 하다 보니 주변에 놀고 있는 4~5명의 남학생 친구들이 와서 하고 싶다고 합니다. 그래서 남학생 친구들도 함께 모여 인사를 드렸습니다. 남학생들은 처음이어서 그런지 많이 부끄러워하였습니다. 친구들이 장난도 치고 했지만 그래도 잠깐이라도 같이 하고 싶어하는 모습이 고마웠습니다. 날씨가 추워지고 이제 이른 시간에 어두워져서 그런지 퇴근하며 지나가는 사람이 많아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주민들과 인사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해보아야 될 것 같습니다.
나눔이 단순히 주고 받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소통으로 또 하나의 관계가 됨을 느끼게 됩니다.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소통을 함에 있어서 나눔이 이루어지게 됨을 돌아보게 됩니다. 직원들과의 소통, 주민들과의 만남, 친구들과의 활동, 주민들과의 순간의 인사이지만 그 순간이 헛되이 되지 않고 귀한 나눔이 되길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