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예솔 사회복지사의 2017년 9월 6일 이야기
5일 스터디에서는 사회사업의 이상에 대해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복지관의 미션이 있기 때문에 그 방향에 맞추어 사회사업을 하지만, 광교2동 내에서도 이상을 함께 논의해서 정하면 더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활동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먼저 각자 원하는 마을의 모습을 자유롭게 나누었습니다. 서로 인사하는, 관계가 있는, 청소하시는 분과 사이 좋은, 배려하는, 문화가 있는...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그 내용을 토대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실천방향을 논의하였습니다. 아직 시간부족으로 구체적인 이야기를 더 나누어야 하겠지만 이런 과정 속에서 서로 의 생각을 알게 된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후에는 소모임이 있는 날입니다. 8월동안 휴가와 방학기간으로 참여율이 저조하였습니다. 9월 첫 모임으로 신규참여자와 기존 참여자와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총 3명이 모여 활동을 했는데, 수세미뜨기도 하고 파우치 뜨기를 함께 했습니다. 함께 뜨개질을 하는 신규 어머님들은 모임이 활성화 되어 이웃끼리 함께 취미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만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소모임이 좀 더 많은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 방법은 없을지 함께 이야기했습니다. 어머님들은 주변에 많이 알렸지만, 다들 집안일로 바쁘다 보니 모여서 정기적으로 활동하는것에 부담이 많을 것이란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있어서 나오는 것도 제한이 많은데 아이들을 옆에서 돌봐주면 어머님들이 조금은 편하게 이웃과 이야기하고 취미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머님들과 지속적으로 만나며 함께 고민하기로 했습니다. 어머님들도 조금 더 적극적으로 모집이나 참여를 해주시기로 하였습니다. 소수지만, 적극적으로 모임에 참여해주고, 같이 고민해주시는 어머님들이 계셔서 마음 한켠이 든든합니다. 앞으로 32단지 내에 이웃과 관계 맺고, 자연스럽게 모일 수 있는 다양한 모임을 만들기 위해 주민의 욕구, 취미 등 좀 더 자세하게 파악하려고 합니다. 32단지 내 다양한 모임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고민하고 실천하겠습니다.
오후에는 아이들과 함께 인사캠페인을 했습니다. 한번 참여한 아이들은 매주 기쁜 마음으로 참여해 줍니다.또한 6시부터 시작되는 인사캠페인을 위해 2시간 전부터 도서관에서 기다리기도 합니다. 아이들에게 ‘인사캠페인’이라는 것이 자연스러워지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인사캠페인을 하면서 많은 주민을 만났는데 시간이 지날 수 록 주민들이 받아주는 표정이나 분위기가 많이 바뀜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종종 어르신들이 나와 인사의 중요성도 말씀해 주시기도 하고, 아이들을 칭찬해 주기도합니다. 작은 변화지만 매주 함께 한다면, 인사가 넘치는 32단지가 될 것 같습니다. 주민들이 서로 부담 없이 인사하게 되는 날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