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일 사회복지사의 2017년 8월 17일 이야기
■ 원천동 행정복지센터
오후 3시 김정화 주무관님과 약속을 잡고 주민센터에 방문했습니다. 주무관님은 저를 보자마자 휴가를 잘 다녀왔는지 안부를 묻고, 지금까지 휴가인 줄 알고 연락을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슨 일로 왔는지 여쭤보았습니다. 상담실에서 잠시 행정업무를 하기 위해 사전 연락하였지만, 오늘 주무관님이 바빠서 글의 의도를 잘못 알아들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저희에게 편하게 공간을 사용하라고 하시며, 공간을 내주었습니다. 주민센터 민원실은 공공기관이다 보니 분위기가 차갑고 조용했습니다.
새로운 주무관 2명과 인사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원천동 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 관련 주무관은 3명이고, 통합 사례관리사와 맞춤형복지팀장 포함 5명이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사회복지 관련 문의를 하러 오는 주민들이 상당히 많았으며, 주무관들 또한 매우 바빠보였습니다.
상담실에서 글쓰기를 하고 있을 때 31세 주무관님이 들어와 다다음주 화요일 통합사례회의가 진행될 것 같다고 합니다. 사례는 지난 8월 초중순에 진행된 원천동 지역협의체에서 나온 사례 네명 중 한명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위기가정지원사업을 신청할 수 있는지 물어보셨습니다.
사안에 따라 다르지만 복지관에서 할 수 있는 일이기에 가능은 하지만, 위기가정지원사업이 조기마감됨에 따라 9월 4일(월)까지 서류가 접수되어야 한다고 말씀드리니 다소 당황하셨습니다. 그렇다고 다음주에 통합사례회의를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다다음주에 해야하나, 위기가정지원까지는 일주일이 채 남지 않은 기간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원천동 행정복지센터 주무관님들은 ‘원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진행하는 ‘빨래방사업’ ‘반찬사업(예정)’ ‘장수사진’ ‘저금통사업’ ‘CMS 동행사업’ 등 동시다발적으로 진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중 장수사진과 저금통 사업을 집중적으로 준비하고 있어 시안이나, 샘플, 액자틀 등 저희에게 의견을 물어보면서 함께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협의체 활동보다 부지런하고 책임감있게 사업을 진행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김정화 주무관님은 오늘 오후 2시에 협의체에서 거론된 당사자 후원관련하여, 지역에서 후원받은 것을 바탕으로 후원품을 전달하고 왔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저희에게
“선생님들이 오실 줄 알았으면 ‘같이’ 갈 걸 그랬어요~”
“아이고 미리 알려주셨으면 저희도 함께 갈 수 있었을텐데 아쉽네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저희도 함께 참여하겠습니다^^”
동복지허브화 사업 추진으로 인해 민관기관 협력을 우선시 하는 점에 따라 주무관님도 여러가지 제안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상담실에서 행정업무를 하다가 도중에 주민 상담이 불규칙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상담실에서 자리를 잠시 비켜줘야하는 일들이 있어, 주민센터 상담실을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어려울 것 같았습니다
■ 알아두면 좋은 정보 (첨부파일)
맞춤형급여와 하반기 동복지허브화 중점 추진 등 기존 자료보다 보다 보기 쉽게 작성되어 있어 기록을 남겨, 스스로 학습하고 도움이 되는 사회복지사에 공유하고자 합니다.(원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8월 회의자료내용 중)
신선한 점은 독거어르신이 가장 많은 지역이 광교2동이라는 점입니다. 광교2동 독거노인 수급자 69가정, 저소득 노인 29명이며 저소득노인이 가장 많은 지역은 매탄 1동과 3동... 광교1동은 2명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 소통을 통해 진행되어야 할 것들
원천동 통합사례관리가 월 1회 이상 진행되며, 그에 따른 복지관의 역할과 서비스(재가, 도시락, 위기가정 등)가 개입될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직 정식적으로 복지관에 의뢰를 하지 않았지만, 오늘처럼 ‘위기가정지원사업’을 직접적으로 표현해주신 점에 따라 박현진 사회복지사와 함께 위기가정지원사업 의뢰시 누가 어떻게 진행할 것이며, 우리의 역할과 복지관에서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결론은 아직 나지 않았지만,
원천동 마을 사례관리를 진행하는 한승일, 박현진 사회복지사와 복지관 사례관리팀의 업무 관계
사전 팀개편시 복합적인 사례 또는 위기가정지원사업은 사례관리팀에서 진행할 계획
수퍼비전을 통해 원천동 지역(팀)의 주체적이고 논의를 통한 결정을 바탕으로 사례결정(당사자가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진행해도 된다.)
원천동 위기가정지원사업을 우리가 맡지 않을 시 주민센터에서 원천동 지역(팀)을 생각하는 시선
(원천동 사회복지사들은 직접 실천하는 사회복지사인가? 사업연계자인가? 그렇다면 통합사례회의에 김상은 또는 한종민 사회복지사를 참석시켜야 하는 것인가? 등)
박현진 사회복지사와 함께 논의하면서 원천동 사업방향을 동복지허브화를 좀더 우선시 하게 됨에 따라 위기가정지원사업을 우리가 하게 될시 책임감 있게 진행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모두 긍정적으로 생각했습니다. (할 수 있으면 하고 싶다)
이에 따라 먼저 원천동 지역 사회복지사, 복지관 사례관리팀과 논의 후 기관의 수퍼비전을 통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일들의 혼란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할 필요를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