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3/한승일

한승일 사회복지사의 2017년 7월 4일 이야기

광교종합사회복지관 2017. 7. 5. 13:15

■ 원천동 이야기


오전에 사례회의로 인해 바로 원천동으로 향하지 못했습니다.
 박현진 사회복지사, 실습 선생님들은 미리 떠나 주민 만나기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주차를 하고 박현진 사회복지사가 있을만한 곳을 찾아다녔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아파트 단지 내 정자에 주민분들이 4분이 모여계셨는데 박현진 사회복지사가 옆에 앉아서 이야기를 듣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박현진 사회복지사는 전날에도 주민을 어떻게 만날까?, 어떻게 다가갈까? 고민을 많이 하였는데, 오늘 박현진 사회복지사가 결정한 것은 ‘아무도 모르게, 마치 원래 있었던 사람처럼’ 이었던 것 같습니다.(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박현진 사회복지사는 먼저 주민에게 말을 건내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주민들이 이야기할 수 있도록 기다렸던 것 같았습니다. 

 

주민 만나기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오늘 현진 선생님은 주민과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 끝에, 본인의 성향과 성격을 바탕으로 나름 최선을 다한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저는 오늘 주민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인사하고,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기, 감사하기 실천하지 못했습니다.
내일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오늘은 동 사례관리자로...

 


▣ 사례관리 및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상담일지를 별도로 작성하였습니다.
 그 외 이야기 나누고 싶은 부분에 대해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1. 오늘 오전 기존 ㅈ00 어르신을 만났습니다. 거주지 변경에 따른 주소확인과 생활이 어떠신지 알아보고 위해서였는데, 약속된 시간이 지났는데도 오시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경로당 앞에서 식사를 하고 돌아오시는 어르신들과 이야기하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광교 2동 60단지에서 장애인 택시를 이용해서 우만 2단지 경로당에 오시는 어르신 등 복지서비스에 대한 어르신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오전에 사례회의 했듯이 누가 복지서비스를 받으니, 왜 나는 주지 않느냐라는 의견과 그런거 요청하지 말라는 어르신들 간의 상반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일지에 담기에는 많은 부분의 이야기를 하여 다음에 기회가 되면 적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멀리서 폐지를 담고 오시는 어르신을 만났습니다. 

더운 날씨에 얼굴에 땀이 흘러 넘쳤습니다. 유모차에 싫은 폐지가 제 키와 비슷했습니다. 경로당까지 박현진 사회복지사와 함께 도와드렸습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도와드렸다라는 자랑이 아닙니다.)

 

주변에 이렇게 폐지를 줍고 가시는 분들을 보면서 사회복지사인 저도 많이 힘드시겠다. 라는 생각은 하지만 그 이상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잠깐의 거리지만, 직접 체험하니 폐지를 줍는 어르신들이 얼마나 힘들고, 폐지 하나 하나의 소중함을 느끼는 지 알 수 있었습니다. 경험해보지 않으면 우리는 모릅니다. 그리고 그것을 쉽게 생각하거나 멋대로 평가해서는 안될 것 입니다.

 

빈 유모차를 움직일때는 재미있고 생각보다 부드럽게 잘 나갑니다. 그런데 아이가 탄 유모차를 끌면 생각보다 더 무겁고 움직임이 무겁습니다. 

 

작은 페지의 경우에 얼마 무게가 되지 않겠지만 쌓이면 엄청난 무게가 됩니다. 차가 이리지저리 다니는 도로, 사람이 지나가는 도로에 운영이 잘 안되는 리어카 또는 유모차를 끄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다소 건강한 저 또한 원하는대로 회전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작은 보도블럭을 올라갈 때도 저 혼자서는 폐지를 담은 유모차를 들어 올릴 수 없어서 박현진 사회복지사와 함께 들어 올렸습니다. 

 

폐지를 줍는 어르신들은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만큼 많은 시간을 걸어다니십니다. 그렇다고 항상 폐지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제 키 만한 폐지를 습득해 팔면 2,000원이라는 소중한 돈을 받습니다.우리가 쉽게 생각하고 사용했던 2천원이 누군가에게는 우리가 평가할 수 없는 소중한 2천원입니다.

 #2. ㅈ00 어르신의 새로운 집에 대해 알기 위해 어르신과 어르신 지인분, 박현진 선생님과 함께 이사한 집을 방문하였습니다. 생각보다 좋은 환경에 집을 구하셔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저번주 어르신을 통해 들어 보증금 30만원, 월세 20만원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괜찮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보증금 30만원이 아니라 300만원이었습니다. 그것도 경로당 어르신들이 서로 목돈을 모아 어르신을 위해 300만원을 도와주신 것입니다. 물론 준 것은 아니고 앞으로 어르신 차차 갚아가야 합니다. 어르신 뿐만이 아니라 저희에게도 300만원은 매우 큰 돈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서로 오랫동안 관계하는 주민(어르신)끼리 어르신 위해서 돈을 모았다는 것에 매우 감사하고 그 분들 자체가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사회복지사가 사회복지사업,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아도 서로 관계하고 있는 둘레사람끼리 더불어 함께하는 복지를 실천하는 것을 경험한 것 같았습니다. 


■ 민관협력은 아직 멀은 것인가


ㅈ00 어르신 상담 후 원천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였습니다.
 나름 목적이 있었습니다. ㅈ00 어르신에 대한 상황이 어찌 진행되는지, 같이 협력할 부분은 무엇인지, 원천동 보장협의체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지 등 관계형성의 목적이 있었습니다. 박현진 사회복지사와 함께 주민센터에서 담당 주무관을 찾았습니다. 바빠보였습니다. 약속하지 않고 가서인지 주무관은 많이 당황했습니다. 

 

명함을 드리고 소개했습니다. 

 

주무관은 지난 주 금요일에 저하고 30분 정도 ㅈ00어르신 관련하여 전화 통화를 했던 기억을 하시고 저를 알아보셨습니다. 

 

ㅈ00어르신의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주무관은 나름 어르신에 대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사례관리를 하고 싶다는 마음을 느꼈습니다.

처음 만났지만, 지난 주 전화 통화를 한 사례가 있어서인지 금방 벽을 허물고 어르신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주무관님은 오늘 5시에 ㅈ00 어르신을 만나볼 거라고 합니다. 사실 어제 찾아가 상담을 하려고 하였지만 어르신이 전화를 받지 않으셔서 오늘 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제가 새로 이사 가신 곳을 알고 계시는지 여쭤보니 “벌써 이사가셨어요?” 라고 되물어서, 어르신의 새 주소를 알려드렸습니다. 

 

오늘 방문상담은 주무관님과 영통구청 통합사례관리사와 함께 간다고 해서,

 

“오늘 5시에 상담을 갈 때, 저희가 함께 가서 도와드릴까요?”라고 묻자 괜찮다고 답변했습니다.

 

뭔가 당사자를 위해 함께 돕고, 동복지허브화를 바탕으로 나름 소심한 협력 제안을 하였지만 거절하셔서, '민관협력은 아직 멀은 것인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도 인사를 드리고 우리가 있다는 것을 인지시킬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습니다. 다음에는 미리 사전에 연락을 하고 가능한 시간에 만나 뵈어야 할 것입니다.

■ 실습 이야기


실습 선생님들은 오늘 오전부터 오후까지 주민을 만나기 위해 실천활동을 했습니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고, 인사를 할 때 마다 본인 스스로 작아졌다고 합니다. 밥을 먹을 때도 표정엔 걱정과 근심이 많았습니다. ‘무엇인가를 해야한다’ 라는 강박이 있어서 라고 합니다. 

 

실습일지에는 피드백을 다 기록 할 수 없어서 현재 실습 선생님들이 걱정하고 있는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생님들은 여러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막막하고, 무엇인가를 해야한다는 강박, 성과가 없을 것 같다, 기대를 하고 인사를 했는데 반응이 없어서 나 자신이 작아졌다.',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있지만, 복지요결을 읽고 사회사업실천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많아지고 바뀌었다. 그런데 이것이 나의 생각이 바뀐 것인지, 복지요결이라는 책을 읽고 강제로 본인에게 영향을 끼쳤는지 모르겠다,' 등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는 수퍼바이저이지만 실습 선생님들에게 답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선생님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오늘 주민에게 다가갔을 때 본인의 행동과 말에 대한 질문이 역으로 당한다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렇다면 어떻게 더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지, 다가가는 방법에는 방법이 없는 것과, 무엇인가를 해야한다는 목적으로 우리는 사람을 만나려 했던 것이 아닌지, 본인의 가치관이 바뀐 건지, 복지요결을 통해 가치관이 강제로 바뀌었는지 등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선생님들이 가장 고민하고 있는 부분은 ‘주민 만나기’ 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제 퇴근하고 겪은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 제목(?) : 초등학생 보다 못한 한승일이었다.


2017.07.03.
(월) 원천동에서 첫 일을 하고 퇴근하였습니다. 집에 가기 위해 1층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처음보는 초등학교 5학년 정도 되보이는 남자 아이가 있었습니다. 저를 보자마자 인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당황했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주민 간에도 인사를 하지 않았는데 ‘인사’라는 것이 있었다는 것을... 3초 당황하고 저도 “안녕하세요~”라고 존대말로 아이에게 인사를 해주었습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인사를 받은 것이 신기했고, 그동안 당연하게 해야했던 것들을 잊고 있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층이 더 가까워 저는 내리면서 친구에게 “안녕히 가세요~” 라고 인사하였습니다. 그러자 어린아이 친구도 “안녕히가세요~” 했습니다.

위 실제 사례를 말해주면서, 쉽게 설명했습니다. 우리가 집 주변 수퍼마켓을 갈 때도 인사를 하는데, 인사에 대한 기대와 부담이 있었는지, 그렇다면 왜 우리는 원천동에서 인사하는데 부담과 인사에 대한 보답에 대해 기대를 하고 있는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우리는 주민을 만나면서 무엇인가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어내기 위해 기대하고 기대에 부흥하지 못해 부담을 느끼고 자기 자신이 작아지지 않았는지. 목적과 목표가 너무 컸던 것 같았습니다. 목표를 다시 설정했습니다. 

 

내일은 주민 만나기할 때


1. 인사만 하자.(기대도 말고 부담도 말고 집 수퍼가듯이 그냥 인사)
2.
 인사를 하다 긍정적인 피드백이 올시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자.
3.
 대화를 하다가 흐름이 끊길 시 무엇인가의 말을 건낼 생각하지 말고 인사하고 다음을 기약하자.

쉬운 목적와 목표를 다시 설정하였습니다. 내일 주민 만나기는 오늘과 또 다를 것이고, 잘될 수도, 잘 안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도전하는 것이 아름답기에 우리의 내일과 또 내일은 달라질 것입니다.


■ 행운, 기대와 걱정 그리고 관계형성의 중요성


위의 내용 ‘민관협력은 아직 먼 것인가’ 와 관련하여 이어서 쓰게 됩니다.


5시 40분쯤 실습 선생님들과 심도깊은 의견을 나누다 화장실을 갔습니다.
 이야기에 너무 빠져 다른 테이블의 손님이 갔는지, 왔는지 볼 수 없었습니다. 화장실을 다녀온 후 우리 테이블 맞은편을 우연히 보았는데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디서 봤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궁금한 것을 참지 못하는 제 성격상 먼저 다가갔습니다.

“혹시 저를 어디서 본 적이 있으신가요?


말하는 동시에 어디서 봤는지 생각이 났습니다.
 매탄 2동 통합사례회의를 하러 갔을 때 만났던 영통구청 소속의 통합사례관리사였습니다. 

 

인사를 하면서 서로 여기에 왜 있는지 궁금해 할 찰나에 맞은편에 앉아 계신 분이 저를 알아보셨습니다. 알고보니 아까 오후 2시 30분경에 만난 원천동 행정복지센터 주무관님이었습니다. 너무 깜짝놀라고 이런 상황이 벌어지지 몰랐기에, 당황하며 인사를 하였습니다. 인사를 하고 왜 여기 카페에 있는지 설명드렸습니다. 전에는 사례관리사업을 했고., 지금은 팀 개편에 따라 원천동에서 상주해서 주민 만나기와 사례관리할 예정이라고 하였습니다. 주무관님은 먼저 “선생님, 협의체 들어오실 생각 없으신가요?”라고 먼저 말씀해주셨습니다. 원래 저희가 먼저 여쭤볼 계획으로 아까 주민센터에 갔지만 먼저 얘기해주셨습니다. 

 

협의체 신청과 관련하여, 이야기도 하고, 원천동 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 담당은 주무관님 한명 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상담을 갈 때 겁나기도 하고, 원천동에 사례관리를 해야할 분이 너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주무관님은 “협의체 들어오셔서 저희와 함께 협력할래요?” 라는 협력하자는 요청을 먼저 제안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사무실이 없어 카페에 있다는 이야기를 하니깐 주민센터로 자리 있다고 들어오라고 하셨습니다. 저번에 방문했을 때 나름 직급이 있던 여성 담당자분께서 향후 맞춤형 복지팀이 와서 자리가 없다고 하셨는데 말입니다. 주무관은 다음 주에 팀개편이 되어서 새로운 팀장님이 오는데, 그때 다시한 번 주민센터에 방문해서 거점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제안하시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례관리에 대해 서로 협력하자고 하셨습니다. 혼자 일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 오늘처럼 영통구청 통합사례관리사와 같이 오게 되었고, 앞으로 광교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들이 함께 협력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거점이 생길 수 있다는 희망이 있어 좋았지만, 만약에 동복지허브화 관련해서 협력시 우리가 원천동에 오게 된 취지와 달리 사례관리에만 집중될 수 있고, 복지관 사례관리팀과의 관계 등 여러 가지 등 주민센터의 요구에 맞추다보면 우리의 방향성과 목적이 크게 달라질 것 같아서 “제안은 감사하고 좋지만,  관장님과 부장님께 이야기하고 협력할 부분에 대해 조율하고 합의해야할 것 같습니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통합사례관리사님이 주무관님에게 저희를 휼륭한 사례관리 경험이 있다고 소개해주셔서, 기대를 하셨습니다. 저희도 아직 기관이 오픈된지 얼마안되었고, 사례관리에 대해 많이 아쉬움 부분이 있어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말아주세요.“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만약 주민센터에 거점이 되어 주무관님과 협력하게 된다면 주민센터에서 생각하는 기대가 있기에 그 기대와 우리의 방향성이 얼마나 맞을지는 앞으로 관계를 형성하면서 맞춰가야하며, 기관 내부 수퍼비전 및 회의를 통해 정해야할 것 같습니다. 

 

오늘 오후에 주민센터에 방문하지 못했으면, 원천동 주민센터 주무관님과 인사할 일이 없었을 것이며, 거점을 마련해줄 수 없다는 차가운 주민센터의 답변, ㅈ00어르신 관련 민관협력에 대한 주무관님의 태도와 생각이 ‘관계’를 맺으면서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 생각, 그리고 보태기

 표면적으로 하는 양적인 사업이 없지만, 기존 보다 일을 질적으로 더하며 열정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끊임없는 생각, 도전, 예측 가능하지 않은 상황적 변화 등으로 인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상당히 고됩니다. 계획상 5시에 일지를 쓰고 퇴근하는 것을 생각하였지만, 생각보다 일지를 쓰는데 1시간 또는 2시간 가까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울러 노트북이 한 대이기에 두 명의 사회복지사가 업무시간 내에 행정업무를 할 수 없었습니다. 아울러 실습지도를 하고 있기에, 한명이 행정업무를 하게 되면 한 명은 거점에서 할 수 있지만, 한 명은 집에가서 하거나, 복지관으로 복귀하여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몇 십만원 이상이 되는 노트북 새로 사기엔 부담이 됩니다. 앞으로 일지 쓰는 시간을 줄이기 위한 방안과 일지를 어떻게 쓰는 것이 맞는지, 노트북 한 대에 대한 다른 방안이 있는지 궁리해봐야겠습니다.